V아인04 / 05
아인
꿈을 이루기 위해서 필요한 것
[SCENE START]
여기가 작업실이라고 했죠?
디자인도 하고, 직접 옷도 만드신다고.
맞아~ 기억력 좋네?
나중에 제가 일하게 될 곳이니까, 기억해 둬야죠!
후후후, 그런 자신감, 좋아!
자~ 그럼.
우선은 아인의 실력을 확인하기 위해, 간단한 디자인 테스트를 해볼까 해.
지금 여기서요?
응~ 지금 여기서.
헐, 따로 생각해 온 거 없는데 큰일이네요.
괜찮아, 괜찮아~
정말 말 그대로 간단하게 테스트해 보는 거니까.
오히려 따로 생각해 온 게 없는 편이 좋아.
그래야 있는 그대로의 실력이나 센스를 볼 수 있을 테니까~?
태블릿, 가지고 있지?
네.
지금부터 나한테 어울릴 만한 코디를 디자인해 봐줄래?
옷부터 액세서리까지.
아무거나 자유롭게 해봐도 괜찮아.
지금 아인은 루셰 전속 디자이너야.
!
그렇게 생각하면서 작업해 줘.
시안은 러프하게라도 괜찮으니까~
트렌디하게 부탁할게☆
내가 계속 지켜보고 있으면 불편할 테니까, 다 끝나면 이야기해 줘~
루피는 잠시 자리를 비웠다.
선택지
뭐가요?
선택지
완전 괜찮죠!
루피 언니가 직접 테스트해 준다는데, 이런 기회가 또 어딨겠어요!
까놓고 말해서 자신은 없는데요.
그래도 해봐야죠!
언니한테 어울리는 디자인··· 트렌디하게.
오케이, 입력 완료!
그럼 시작해야지~
아인이 러프하게 디자인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선택지
··· ···.
근데 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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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도 잠깐 다른 거 하고 있으면 안 돼요?
선택지
그렇게 빤히 보고 있으니까 좀 부담돼서요.
다 돼면 얘기할게요.
선택지
잠시 후.
다 됐어요!
언니가 어떤 걸 좋아할지 몰라서, 우선은 10개 정도 디자인해 봤어요.
확인해 주세요!
와, 엄청 빨리 했네~
어디, 어디.
음···.
루피는 아인의 태블릿을 꼼꼼히 살폈다.
그리고.
음~ 역시 내가 생각한 대로야!
저번에도 느끼긴 했지만, 아인은 디자인에 소질이 있어.
개성이나 센스도 뛰어나고.
난 굉장히 마음에 들어☆
대박, 정말요?!
응~ 난 마음에 들지만.
이 정도로는 안 돼.
어, 어떤 게요?
상업성이 부족해.
좀 딱딱하고 현실적인 이야기일 수 있지만~
[루셰]는 패션 브랜드잖아.
고객들이 보편적으로 좋아할 만한 부분이 있어야 하거든.
그런데 아인의 디자인에선 그런 부분이 보이지 않아.
아까 내가 이야기 했지?
지금 아인은 루셰 전속 디자이너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작업해달라고.
···네, 그랬죠.
아인은 그렇게 작업한 게 맞을까?
···아뇨.
그냥··· 루피 언니에게 어울릴만한 디자인으로만 작업했어요.
역시 그랬구나.
저는 그럼··· 실격인가요?
응? 아니~ 그럴 리가.
자, 이거 받아.
루피는 아인의 태블릿이 아닌, 또 다른 태블릿을 건넸다.
아인에게 도움이 될 거야.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