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엠마03 / 05
엠마
백일몽
[SCENE START]
잘 자라, 우리 아가···.
앞뜰과 뒷동산에··· 새들도 아가 양도 다들 자는데···.
선택지
선택지
음.
내가 알기로, 지휘관의 목적은···.
선택지
마리안··· 이라면 분명.
지휘관의 첫 작전에서 침식되었던 니케였지?
확실히 신입 지휘관에겐 충격적인 경험이었겠네.
하지만 대다수의 지휘관들은, 그 기억을 떨쳐내고 앞으로 나아가는 걸 성장으로 여기는데.
그들의 전례를 따를 수는 없었던 걸까? 우리의 지휘관은.
선택지
···왜?
선택지
··· ···.
음~ 이상하네.
그 말··· 처음부터 지휘관의 목적이, 우리들을 위한 거였다는 걸로 들리는데.
선택지
그럼?
선택지
봐~ 아무 말도 못 하잖아. 후후.
지휘관이 싸우는 건 결국 우리들을 위해서고.
그 목적에 감화된 우리가 희생을 각오하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인데.
왜 지휘관은 그 모든 걸 혼자서 짊어지려 해?
물론 이번 임무에서처럼, 슈엔의 변덕에 휘둘리는 건 달갑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카운터스가 지휘관을 따르는 건.
그 사지를 넘어 지휘관이 다다르려는 이상향이, 그들에게도 충분히 의미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물론 내게도 그렇고. 우후후.
선택지
그런 의미에서 내일~
지휘관이 조금이라도 마음의 긴장을 풀 수 있도록, 아주 멋진 곳에 데려가 줄게.
일상의 피로도, 마음의 상처도, 삶의 무게도 씻어버릴 수 있는 그런 곳.
지휘관이 지금처럼 스스로를 몰아 세우는 건, 지휘관의 목적을 위해서기도 하겠지만···.
그 이상으로 지휘관의 심신이 지쳐있기 때문이라고 보거든.
그러니까··· ··· 함께 와줄 거지? 내 휴식의 낙원에.
내일은 네온과 아니스를 간병해야 한다. 하지만···.
선택지
우후후. 좋아.
그럼 내일 하루 동안은 몸도 마음도 전부 내게 맡기도록 해. 그러니 오늘은···.
엠마가 머리를 쓰다듬자, 잠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잘 자라, 우리 아가···.
앞뜰과 뒷동산에···.
새들도 아가 양도 다들 자는데···.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