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엠마04 / 05
엠마
온천
[SCENE START]
사방에서 뜨거운 수증기가 솟구치고 있는 이곳은··· ···
선택지
지상의 온천수에는 특별한 성분이 녹아 있어서, 피로 회복 효과가 탁월하거든.
우선 나한테 전신 테라피를 받은 뒤에, 뜨거운 온천수에 몸을 푹 담그면···.
정말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 들 걸.
선택지
그쪽은 걱정하지 마. 이 일대는 이미 내가 깨끗하게 청소해 놨으니까.
지휘관은 마음놓고, 그저 피로를 푸는 데만 집중하면 돼~
선택지
후후. 좋아. 그럼 우선 테라피를 받기 전에···.
옷부터 벗을까?
어머. 왜 그런 표정이야?
어깨와 등 마사지를 받으려면, 상의는 벗는 게 당연하잖아.
그게 아니더라도, 어차피 탕에 들어가려면 옷은 벗어야 하는걸···.
설마 그 답답한 제복 차림으로 들어갈 생각은 아니었지?
선택지
자, 그럼 이제 여기 엎드릴까?
두툼한 수건을 깔아 놨으니까, 불편하진 않을 거야.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으음··· ···.
이 아로마 오일을··· ··· 이렇게.
각각 3분의 1씩 온천수에 섞어서··· 유리병에 담으면.
어라? 이게 아닌가?
손이 너무 미끄러운데. 어떡하면 좋···.
꺅!
쨍그랑-!
선택지
아··· 그게··· 오일이 담겨 있던 병을 실수로 떨어뜨려 버려서.
다리랑··· 옷에. 범벅이 됐네. 어떡하면 좋아···.
선택지
아, 응. 나는 괜찮아.
온몸이 미끌거려서 조금 불편할 뿐이지.
음~ 그래도 곤란하네.
기껏 가져온 준비물이 다 쏟아졌으니. 아로마 테라피를 못하게 생겼어.
··· ···아닌가? 그래도 여기 묻은 게 좀 있으니까···
이걸로라도 어떻게 해 보면···.
선택지
좋아~ 그럼 이걸로 목 뒤랑 어깨부터 마사지할 거니까.
수건에 이마 대고 엎드릴래?
선택지
전신 마사지, 한번쯤은 받아봤지? 원래 이런 느낌으로 하는 거니까.
긴장하지 말고, 몸에 힘을 빼도록 해.
그럼 시작할게~
엠마의 아로마 테라피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어머! 손이 자꾸 미끄러지네···.
괜찮아?
몸을 움찔 하던데··· 혹시 아팠던 건 아니지?
선택지
휴~ 나도 참 덜렁거린다니까.
다음부턴 조심할, 꺅!
선택지
미안해~
남자 몸에 해보는 건 처음이라. 실수 연발이네.
이번엔 하늘을 보고 누울까?
생각보다 많이들 뭉쳐 있거든. 특히 여기, 겨드랑이 언저리나···.
선택지
지휘관, 의외로 간지럼을 잘 타는구나?
음~ 내가 알기로, 이런 사람은···.
간질러 주는 게 약속이거든. 후후후후.
선택지
어머. 얼굴이 새빨개졌네.
어떡해~
이러면 더 괴롭히고 싶어지는데? 우후후.
··· ···얼마 후.
이걸로 끝! 이제 일어나 앉아도 돼.
선택지
응? 왜?
아직 뻐근한 곳이라도 있어?
선택지
그래?
음~ 아무래도 공기가 후끈해서 머리가 어지러운가 봐.
일어날 수 있게 되면 말해줘. 그동안 난 몸에 묻은 것들을 좀 씻어내고 올 테니까.
··· ···10분 후.
··· ···그래서?
어땠어? 내 테라피는.
선택지
좋아. 그럼 이걸로 첫번째 단계는 끝났으니까~
다음 단계로 넘어가자.
선택지
물론이지.
온천에 왔으면, 몸을 담궈야지 않겠어? 후후.
선택지
어머? 어딜 혼자 가?
나도 같이 가야지.
선택지
테라피 아직 안 끝났어~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