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에피넬04 / 05
에피넬
도전! 신트릭 개발
[SCENE START]
30 AM, 리페어 센터 앞 주차장.
좋아. 이 정도면 기초 훈련은 됐어. 이제 본격적으로 가 보자.
목표는 누구나 안전하게 할 수 있으면서, 퍼포먼스까지 보장된 트릭을 만드는 거야.
초안은 내가 구상해 왔으니까, 우선 내가 시범을··· ···.
보여주고 싶지만.
알다시피 내 상태가 이래서. 말로만 할게.
우선 이 트릭은 벤치나 난간 같은 장애물을 오르내리면서,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시도할 수 있도록 만든 건데.
기본은 이렇게.
에피넬은 맨몸으로 보드 타는 시늉을 했다.
핸드 트릭으로 롱보드를 띄운 뒤에.
빠르게 두 바퀴 회전하면서 벤치 위로 착지.
여기서 회전을 넣는 건 LED 포니테일의 궤적을 보여주기 위해서야. 그 부분은 항상 신경쓰거든.
자, 설명 끝.
이제 코치 차례.
선택지
큰일 났다. 어떻게 이걸 더 쉽게 만들지.
선택지
··· ···1시간 후.
꽈당!
비실비실한 인간의 근력. 균형 감각. 점프력.
그 바운더리 내에서 멋져 보일 수 있는 트릭이라니.
어쩌면 그런 건 이 세상에 없는 거 아닐까.
선택지
··· ···!!
약한 소리 해서 미안.
코치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어.
조금 더 고민해 볼게. 고마워.
··· ···다시 ??시간 후, 해질녘.
코치. 이쯤에서 마무리하자.
이러다 코치 죽겠어.
선택지
열심히 해주는 건 좋은데.
코치는 인간이니까. 몸을 아껴야지.
··· ···.
참. 그러고 보니 트릭 이름을 안 지었네.
코치가 지어 줄래? 기왕 거들어 줬으니까.
선택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연습을 마쳤다.
지잉-
머스탱
엔-----터테인먼트!
머스탱
나의 귀여운 에피넬을 위해 24/7
머스탱
헌신하는 You를 위해서
머스탱
Me가 Special하게 알려드리는 NEWS!
머스탱
에피넬의 오작동으로 취소되었던 결승전 일정이
머스탱
3일 후로 FIX 되었다는
머스탱
소 식 입 니 Da!
새벽, 리페어 센터 앞 주차장.
에피넬은 5시간째 보드를 노려보고 있다.
··· ···.
선택지
실망스럽겠지만, 응.
하지만. 이제 곧 재결승이니까.
어떻게든 해내야 돼.
선택지
··· ···응.
그럼, 시작할게.
스타트는, 나랑 코치가 만든 신트릭으로.
에피넬은 한 발을 보드에 얹은 채, 다른쪽 발로 지면을 찼다.
그리고 보드에 속도가 붙으려던 순간.
꽈당!!
윽··· ···.
선택지
아니··· ···.
하지만 괜찮아. 적어도 보드에 한 발은 걸쳤잖아.
[스파이더]로 연습했을 땐 그것조차 안 됐는데.
적어도 우리가 한 게 전혀 의미없지는 않았어.
그러니까. 한번만 더 해 볼게.
무릎을 털고 일어난 에피넬이 다시 보드 위에 올랐다.
그리고.
우당탕탕!
선택지
그 뒤로 에피넬은 천 번 가까이 보드 위에 올랐고, 꼭 그만큼 넘어졌다.
그러나 그 중 단 두 번, 트릭을 성공시켰다.
··· ···그리고 마침내, 재결승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