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은화 : 택티컬 업02 / 05

은화 : 택티컬 업

가상에서는 가상의 역할을

[SCENE START]

은화

여기는···.

은화

으윽, 젠장. 머리가 왜 이리···.

은화

···시뮬레이션의 부작용 같은 건가?

은화는 주변을 둘러봤다.

은화

흠···.

은화

먼저 주위에 뭐가 있는지 살펴봐야겠네.

은화는 반사적으로 항상 라이플을 매고 다녔던 곳에 손을 뻗었다.

하지만.

은화

···칫.

은화

일반적인 형태로 진행되진 않을 거라고 예상하기는 했지만,

은화

그렇다고 무기까지 빼앗아버리는 상황은 상정하지 못했는데.

은화

···최대한 조심스럽게 움직여야 하겠네.

은화

주변에 높은 곳이···.

은화가 시선을 위로 하여, 자신을 둘러싼 건물들을 살펴보았다.

은화

···흠.

은화

일단은 저곳으로 가볼까.

은화

후우···. 여기선 잘 보이는군.

은화

···확인되는 행동반경은··· 이 정도인가.

은화

랩쳐도 몇 기 보이고.

은화

그건 그렇고 주변에 정말 아무것도 없잖아.

은화

무기는커녕 여기까지 오면서 발견한 쓸만한 물건이라고는···.

은화

이 신호탄이 전부인가.

은화

뭔가 대항 수단이 있어야···.

은화

··· ···응?

은화

저건···.

은화

꼴통 후배···?

은화

2시 방향, 랩쳐 1기 존재.

은화

앞에 있는 잔해로 엄폐하면, 알아채지 못할 거다.

은화

근처에 다른 랩쳐가 없으니 자신 있다면 전투하는 것도 나쁘진 않지.

은화

어떻게 할 거지?

선택지

선택지

은화의 지시대로 몸을 숨겼다.

위이잉-

숨을 죽이고 랩쳐가 다른 곳으로 가기를 기다린다.

선택지

랩쳐의 소리가 점점 멀어지고 있다.

은화

좋아. 다른 곳으로 간 것을 확인했다.

은화

이제 여기까지 곧장 오도록 해.

선택지

은화

그래, 기다리도록 하지.

은화

드디어 왔나.

선택지

은화

호들갑 떨지 마.

은화

어차피 시뮬레이션에 불과하다는 걸 모르는 것도 아니잖아.

선택지

은화

됐어. 이 이상 왈가왈부해봤자 시간 낭비일 게 뻔하니까.

은화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했다. 이제 전투는 내가 맡도록 하지.

은화가 손을 내밀었다.

선택지

은화

뭘 물끄러미 쳐다보고만 있는 거냐?

은화

얼른 무기나 넘겨.

선택지

은화의 손에 무기를 건네주었다.

그 순간.

털썩.

은화

윽!

은화

···뭐야, 이거?

은화

야, 꼴통 후배···. 너··· 이거 어떻게 들고, 다닌 거냐···?

선택지

은화

그게, 말이 돼···?

은화

이렇게··· 무거운 걸, 그냥 들고 다녔다고?

선택지

은화에게 건네주었던 총을 다시 가져와 가볍게 들었다.

은화

제길···.

은화

···특수하다는 건 이런 말이었나.

은화

시뮬레이션이기에 허용되는 방식이군. 어처구니가 없어.

선택지

은화

아무래도 나한테는 무기를 들 수 없는 제약이 걸려있는 모양이야.

은화

아니면, 출력 자체가 제한된 건지도 모르지.

은화

반면에 꼴통 후배, 넌 랩쳐와 싸울 수 있을 정도로 몸이 강화되어 있고.

선택지

은화

아마 네가 생각하고 있는 게 맞을 거다.

은화

우리 둘의 역할이 바뀌었다는 거지.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