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플로라02 / 05
플로라
씨앗을 심다
[SCENE START]
음.
리시마키아, 누가 오고 있는 걸 느끼셨나요?
맞아요, 제가 손님을 불렀답니다.
음, 음.
작약, 손님은 부끄러워서 싫다고요?
후후··· 오늘 초대한 손님은 조금 다를 거예요.
분명 여러분들도 좋아하실 거예요.
똑똑.
아, 도착하셨나 봐요.
삑- 삑- 삑-
지잉-
어서 오세요.
선택지
선택지
외부에 알려지면 원치 않는 많은 관심을 받을 테니까요.
알록달록한 꽃들과, 조화롭게 퍼지는 향긋한 꽃향기.
방주에서는 본 적 없는 수많은 나비.
그리고 그제야 제자리를 찾은 듯 정원의 주인으로 서 있는 플로라까지.
저의 정원에 오신 것을 환영해요.
알스트로메리아님.
선택지
백합을 닮은 예쁜 꽃이랍니다.
꽃말은 새로운 만남, 그리고 배려.
오늘에 어울리는 꽃을 닮으셨군요.
선택지
선택지
예?
아··· 그러시겠군요.
으으음···.
하지만 알스트로메리아님 말고 무어라 부르면 좋을지···.
흐으으음···.
선택지
예, 알겠습니다.
그럼 이쪽으로 따라오시죠.
나는 플로라의 안내에 따라 정원 안으로 들어갔고.
깊이 들어갈수록, 더 많고 다양한 꽃들이 눈앞에 펼쳐졌다.
선택지
후후후.
역시, 알스트로메리아님이 오시니 아이들도 굉장히 기뻐하고 있네요.
알스트로메리아님도 느껴지시나요?
선택지
꽃들의 작은 움직임과 기운을 읽어보시면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꽃들이 기뻐하며 내뿜는 기운은.
주변 사람들도 기분 좋게 만드는 힘이 있답니다.
어떠신가요, 기분이 괜찮으신가요?
선택지
후후, 다행이에요.
음, 너무 오랜만에 정원으로 누군가를 초대한 거라서.
어떻게 아이들과 이 정원을 소개해 드리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해보았어요.
선택지
그래도 좋은 추억이 생기면 좋으실 것 같아서요.
그래서 짠.
선물을 준비했어요.
선택지
예.
이 안에 씨앗을 심어두었어요.
알스트로메리아님이 직접 키울 수 있도록 말이에요.
선택지
물론이죠.
선택지
그런 걱정은 하지 마세요.
제가 있으니까요.
키우기 수월한 아이로 특별히 선별했답니다.
큰 돌봄이 필요한 아이는 아니기 때문에, 잘 자랄 거예요.
선택지
후후, 비밀이에요.
그건 직접 확인해 보시길.
꽃을 키우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랍니다.
좋은 흙과, 온도를 맞춰주고.
때에 맞춰 물, 비료를 주면 되죠.
나머지 시간에는 꽃과 이야기를 나누면 된답니다.
선택지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지금 저와 이야기를 나누시는 것처럼.
똑같이 꽃들과 이야기를 하시면 되는 거니까요.
선택지
오늘은 물을 한 번 줘볼까요?
이 물뿌리개로 화분에 골고루 물을 뿌려주시면 된답니다.
선택지
꽃이 배가 부르다고 할 때까지요.
선택지
나는 물뿌리개를 들고 눈치껏 물을 뿌렸다.
쏴아아아-
선택지
··· ···.
선택지
··· ···.
선택지
··· ···.
선택지
··· ···.
좋네요. 꽃이 적당히 배불러하고 있어요.
역시 대단하세요, 알스트로메리아님.
선택지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시죠.
선택지
꽃을 키우는 것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한 일이니까요.
그리고, 이 아이도 아직 어려서 많이 피곤할 테니까요.
선택지
후후, 꼭 그렇지만도 않답니다.
바쁘시겠지만, 그래도 꽃이 외로워하지 않도록 자주 들러주세요.
함께 기다리고 있을게요.
다음에도 멋진 향을 기대할게요.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