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길로틴 : 윈터 슬레이어04 / 05
길로틴 : 윈터 슬레이어
유유자적 이세계 생활
[SCENE START]
잠시 후. 여관 [스페셜 테라피스트].
히어로인 내가 악의 화신, 사천왕 슈엔에게 조종당했다고···.
그래.
하지만 걱정 마라.
용사의 뜻을 이어받은 이 길로틴 드 메피스토가 그런 널 대신하여 백빙룡을 쓰러뜨렸으니 말이다.
날 대신하여···.
백빙룡을 쓰러뜨렸다···.
··· ···.
선택지
하하하하!
히어로 대 위기를 넘기다니, 훌륭하다!
봄의 나라를 구해줘서 고맙다! 용사 일행!
어떻게든 보답을 해주고 싶은데···.
후후, 용사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보답 같은 건, 바라지도 않는다.
마음만으로도 충분해.
그럴 순 없다!
히어로는 베푸는 자!
받기만 할 순 없다!
기다려라! 내가 최고의 보답을 할 테니!
그런 의미에서···.
내게 일자리를 소개해줘라!
이, 일자리?
그렇다!
지금의 난 빈털터리.
보답을 하려면 돈부터 벌어야 한다!
그러면 토벌 퀘스트를 하거나, 던전을 도는 건···.
그래서는 안 된다!
안 된다? 어째서지?
그야 그래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내 모험은 이미 끝났으니까!
??
음··· 그러면···.
으응~? 여관에서 일을 하고 싶다고?
용사님이 왜?
이제 난 용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용사는 길로틴이다!
흐음~
좋아, 일단 위층에 묵고 있는 손님한테 아침 좀 가져다줄래?
알겠다! 내게 맡겨라!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다른 사람들한테 얼굴을 보이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으니···.
히어로-- 배달이다!
···문 앞에 두고 와줬으면 하는데.
쨍그랑-!!
뭐야, 넌.
아침 배달 왔다!
맛있게 먹고, 좋은 하루 보내라!
용사 라플라스?
네가 왜 여기에 있는 거지?
틀렸다!
난 용사가 아니다!
용사는 길로틴이다!
뭐라는 거야.
어찌 됐든, 여기 숨어 있단 걸 들킨 이상 어쩔 수 없겠네.
덤벼.
상대해 줄 테니까.
탕- 탕- 탕-
투두두두-
쨍그랑-!
펑-!
와장창-!
··· ···.
에, 엠마여. 수리비는 내가 변상해 주도록 하겠다.
이후로도 라플라스는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아르바이트를 했다.
이 검이 쓸만한지 궁금하다고?
내가 직접 테스트해 주겠다!
잘 봐라!
히어로-- 테스트다!
빠각-
라플라스가 힘을 주자 검이 반으로 휘어졌다.
··· ···.
다른 검을 사는 걸 추천한다!
··· ···.
으, 은화여. 수리비는 내가 변상해 주도록 하겠다.
그렇게, 몇 시간 뒤.
길로틴의 주머니는 완전히 거덜 나고 말았다.
미안하다!
처음부터 말하지 않았나.
보답 따윈 필요 없다고.
···길로틴.
지금의 난 히어로가 아니다.
히어로가 아닌 내가 할 수 있는 건,
나 대신 봄의 나라를 구해준 용사에게 보답하는 것뿐.
그조차도 하지 못한다면···.
대체 내 모험은 무슨 의미가···.
흠.
그런 거였나.
선택지
··· ···.
··· ···쿡.
크큭. 크하하하하!
벗이여.
마침내 깨닫고 말았다.
운명의 데스티니가 그대와 날, 다시 이곳으로 부른 이유를 말이다!
선택지
좋아, 라플라스여!
따라와라.
알려주도록 하지!
모험의 의미를 말이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