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길로틴 : 윈터 슬레이어05 / 05
길로틴 : 윈터 슬레이어
용사를 계승 중입니다!
[SCENE START]
이건···.
그래. 용사 라플라스의 석상이다.
왜 이런 게 세워져 있는 거지?
내 히어로 모험은 실패로 끝났는데···.
크큭. 그야.
네 모험이 실패로 끝나지 않아서겠지.
길로틴, 네가 그랬다.
히어로 라플라스는 악의 화신, 사천왕 슈엔에게 조종당했다고.
히어로 라플라스가 악에 굴복해 있는 동안,
용사 길로틴이 대신하여 백빙룡을 쓰러뜨렸다고 말이다.
그런데 지금은 내 모험이 실패로 끝나지 않았다고?
그런 위로는 필요 없다!
··· ···쿡.
크큭. 크하하하하!
위로?
라플라스, 난 진실을 말했을 뿐이다.
아까 말했었지.
네 모험의 의미를 알려주겠다고.
잘 들어라!
라플라스,
네 모험에 의미 따윈 없다.
··· ···의미 따윈 없다?
크큭. 의미 같은 게 있을 리 없지.
아직 네 모험은 끝나지 않았으니까!
··· ···.
라플라스여.
일전에 나 역시 그대처럼 멈춰 섰을 때가 있다.
어디로, 무엇을 위해 나아가야 할지 몰랐을 때가 있다.
그때, 내 벗이 해준 이야기가 있다.
벗은 말했다.
여기 멈춰있지 말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라고.
그럼 언젠가 너만의 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이지.
그러니, 이걸 받아라.
길로틴이 라플라스에게 용사의 검을 건넸다.
이, 이건 용사의 검 아니냐···!
용사에게 없어선 안 되는 건데···!
그래. 용사에게 없어선 안 되지.
그래서 받으라는 거다.
길로틴이 라플라스의 손에 용사의 검을 쥐어주었다.
여기서 네게 돌려주마.
용사의 자리를!
!!
이 석상이 세워진 이유를,
네 히어로 모험의 의미를,
앞으로의 모험에서 직접 찾아라.
용사 라플라스의 모험은 지금부터 시작이니까!
선택지
음? 무엇이 말이지?
선택지
괜찮다.
백빙룡을 쓰러뜨린 데에서 용사 길로틴의 모험은 끝났으니까,
더는 용사의 자리에 미련 가져선 안 되겠지.
··· ···그리고.
[백빙룡 대서사시].
거기에 사로잡혀있으면, 다음 이야기를 이어나갈 수 없기도 하고 말이다.
아무튼.
이걸로 이번 시뮬레이션에서의 목표는 달성한 것 같군.
길로틴의 말대로 지평선 끝에서부터 시뮬레이션이 무너져 내기기 시작했다.
선택지
크큭. 말하지 않았나.
운명의 데스티니가 그대와 날, 다시 이곳으로 부른 이유를 마침내 깨닫고 말았다고.
그렇다고 걱정하진 마라.
용사 길로틴의 모험은 끝났어도,
니케 길로틴의 모험은 앞으로도 계속될 테니.
그럼 앞으로도 잘 부탁하마.
모험은 마음이 맞는 동료들과 함께 해야 하니까.
선택지
오래전, 멀고 먼 은하계에···.
위기에 빠진 봄의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 용사가 있었습니다.
마왕성에 자리 잡은 백빙룡을 쓰러뜨려, [겨울의 저주]를 끝내라!
용사는 믿음직스러운 동료들과 함께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다했습니다.
얼마 안 되어, 봄의 나라엔 따스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꽃이 피고.
봄기운에 얼어붙은 사람들의 몸마저 녹자.
용사는 말했습니다.
이젠 돌아갈 때가 되었다고.
이곳에서의 모험은 다음 용사에게 물려줄 때가 되었다고 말이죠.
세계의 균형을 위해 존재하는 자.
길로틴 드 메피스토의 위대한 모험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TRUE END : ICE DRAGON SAGA]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