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자칼04 / 05
자칼
자칼, 기다려!
[SCENE START]
음식점이네!
여기 있는 거 다 먹어도 되는 거야?!
선택지
응!!
선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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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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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알았어!
일단 참아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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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자칼과 함께 구석으로 자리를 잡고 앉았다.
어서 오세요, 어떤 메뉴로 준비해 드릴까요?
그런 게 어딨어! 있는 거 없는 거···.
···어··· 가 아니라···.
아무거나 양 많은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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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알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종업원은 물을 건네준 뒤 사라졌다.
··· ···.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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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몇 번 와봤는데.
그때마다 다들 소리 지르면서 도망갔었거든.
일하는 사람들은 나가달라고 그러고.
난 음식을 먹으러 온 것뿐이었는데 말이야.
그런데 오늘은 물도 주고 주문도 받아줬어!
다른 사람들은 나한테 관심도 없고!
게다가 A.C.P.U.도 안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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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당연한 거구나!
지휘관 말처럼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건데 난 그걸 몰랐던 거야.
···예전엔 아무리 기다려도 음식이 나오지 않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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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예전엔 돈도 없고, 맨날 맨날 배고파서 내 손이라도 씹어먹고 싶었거든.
먹을 걸 줄 테니 알아와라.
먹을 걸 더 줄 테니 찾아와라.
···먹을 걸 많이 줄 테니 죽여라.
시키는 건 다 했어! 먹을 것도 그때마다 겨우 얻어먹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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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굶으면 진짜 세상이 빙글빙글 돌거든!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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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런데 지휘관.
언제까지 기다려야 해?
지금도 자꾸 맛있는 냄새가 나서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것 같아···.
츄르르릅···.
자칼의 눈이 돌아갈 때쯤, 음식들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다.
애피타이저인 소고기 샐러드와 양송이 수프입니다.
와! 잘 먹겠습니다!!
우적우적!
벌컥벌컥!
헤헤헤! 맛있다!
그런데 이게 다야?
양이 엄청 많은 걸로 준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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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방금 엄청 기다렸는데 또 기다려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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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
못 참겠어!
그냥 다 먹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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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건 아니지만···.
계속 불안한걸!
기다려도 음식이 안 나오면 어떡해?!
그러다가 예전처럼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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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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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살면서 들은 말 중에 제일 멋있어!
지휘관 멋있어!!
대장 다음으로 멋있어!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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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칼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음···.
···먹는 것보다 이게 더 좋은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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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무것도 아니야!
얌전히 기다릴게.
지휘관 믿으니까!
절대 쓰다듬는 게 좋아서 그러는 게 아니야!
헤헤, 헤헤헤!
···보이지 않는 꼬리가 흔들리고 있는 것 같다.
그렇게 자칼과 처음으로 평온한 식사 시간을 보냈다.
아~ 맛있었다!
이제 돌아가자, 지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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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칼이 내 손을 꼭 쥐고 있었다.
어?!
왜? 손잡아야지!
아니면 나 도망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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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헤헤헤!
지휘관, 너무 좋아~!
자칼과 손을 꼭 잡은 채로 지휘관실에 돌아갔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