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율리아05 / 05

율리아

어느 음악가의 황야

[SCENE START]

율리아가 뼈와 혼을 찾고 되돌아간 후 며칠이 흘렀다.

보름 전 만해도 시끄러운 바이올린 소리로 가득했던 전초기지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고요하기만 했다.

뭔가 허전한 기분이다.

지잉-

선택지

머스탱머스탱, 지휘관메신저

머스탱

SAY Entertainment--!!

머스탱

오늘도 방주의 엔터테인먼트를 위해 Live 하는

머스탱

머스탱입니Da!!!!

무슨 일이지?

머스탱

Yo번에 Me의 니케가

머스탱

You에게 Big하게 신세를 졌다고 들었습니Da!

선택지

서둘러 지상의 황야로 향했다.

선택지

율리아

!!

율리아

아아··· 보고 싶다는 제 간절한 바람이 또 통하였군요.

율리아

마에스트로, 이번에야말로 저의 바람을 듣고 오셨나요?

선택지

선택지

율리아

무엇이 무섭다는 건가요?

선택지

율리아

··· ···.

선택지

율리아

괜찮아요.

율리아

이 음악의 기류에 빠져 여행할 수만 있다면···.

율리아

더는 죽음도 공포가 되지 못하니까요.

선택지

율리아

마에스트로.

율리아

당신은 제 혼을 찾아준 은인이자.

율리아

제 생의 첫번째 관객입니다.

율리아가 다가와 입을 맞췄다.

율리아

그러니 제 혼의 한 조각을 당신에게 맡겨두고 갈게요.

율리아

언제든.

율리아

설령 제가 유령이 된다고 하더라도···.

율리아

다시 당신에게 돌아갈 수 있게.

선택지

율리아

!!

율리아

그거 안타까운 일이로군요.

율리아

정말로 죽어선 안될 거 같네요.

선택지

율리아

···네.

율리아

흐르는 물처럼 고요하게.

율리아

몰아치는 파도처럼 기민하게.

율리아

너울거리는 음악에 몸을 맡긴 채···.

율리아

당신을 그리워하는 이 마음을 안고.

율리아

몸 조심히 다녀오겠습니다.

율리아가 몸을 돌려 황야를 향해 걸어나갔다.

붉게 물든 하늘 아래.

빛나는 혼을 가진 어느 음악가가.

여행을 시작하고 있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