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메이든 : 아이스 로즈04 / 05

메이든 : 아이스 로즈

더 위치 : 아이스로즈

[SCENE START]

잠시 후.

맥스웰

으아아··· 죽겠네.

맥스웰

다들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 많았어.

메이든

맥스웰이야말로 고생 많았어요.

메이든

그 많은 몬스터를 뚫고 길을 열어줬잖아요.

맥스웰

하하, 그거야 다 내 베이비들 덕분이지.

맥스웰

그보다···.

철컥-

맥스웰

현자의 탑엔 왜 가려는 거야?

맥스웰

자칭 용사의 동료들?

선택지

맥스웰

그건 너희의 대답 여하에 달린 거 같은데?

맥스웰

용사의 동료가 용사도 없이 움직인다?

맥스웰

그것도 이렇게 늦은 시간에?

맥스웰

에이~ 그걸 나더러 믿으라고?

메이든

그, 그건 다 사정이 있어서···.

맥스웰

흐응~ 사정이 있다.

맥스웰

누구나 그럴싸한 사정을 갖고 있지~

맥스웰

총에 맞기 전까지는.

맥스웰

자, 말해볼래. 지금 용사는 어디에 있지?

메이든

용사요···.

메이든

그게···.

메이든

협회에서 자고 있는데요···.

메이든

··· ···.

선택지

맥스웰

··· ···.

선택지

맥스웰

후아~ 진짜 용사의 동료가 맞나 보네.

선택지

맥스웰

뭐, 그렇지?

맥스웰

새로운 용사가 협회에 뻗어 있다는 이야기는 이미 드레이크한테 전해 들었거든.

맥스웰

어디 보자.

맥스웰

갑옷 기사, 베이비가 [검은 사신의 벗]이고.

맥스웰

마법사, 그쪽이 [아이스로즈]겠네.

메이든

아이스, 뭐라고요?!

메이든

아니거든요! 그건 길로틴이 멋대로 붙인···!

철컥-

맥스웰

그래? 이제야 진짜 정체를 밝히는 거야?

메이든

차가운··· 냉기의 심판자··· 아이스로즈···.

메이든

예··· 그게 바로 저랍니다···.

메이든

하아아···.

맥스웰

푸핫. 장난이야, 장난.

맥스웰

나도 제멋대로인 동료랑 함께했던 적이 있어서, 그 기분 잘 알지~

메이든

맥스웰도요?

맥스웰

그럼~ 한땐 용사 라플라스의 동료였거든.

메이든

네? 그런데 왜 지금은 이런 곳에 계신 거예요?

메이든

그러지 말고 저희랑 같이 백빙룡을 쓰러뜨리러 가는 건 어때요.

맥스웰

··· ···.

맥스웰

아까 답을 못 들어서 그런데, 다시 물어봐도 될까?

맥스웰

현자의 탑엔 왜 가려는 거야?

맥스웰

[아이스로즈], 넌 무엇을 위해 모험을 떠났지?

메이든

음···.

메이든

현자의 지식을 얻어 이 세계를 구한다.

메이든

그게 제가 모험을 떠난 이유겠죠?

맥스웰

왜 이 세계를 구하고 싶은데?

메이든

그건···.

메이든

··· ···.

맥스웰

라플라스는,

맥스웰

이 세계를 구해야만 진정한 히어로가 된다며 모험에 나섰어.

맥스웰

드레이크는,

맥스웰

라플라스를 진정한 히어로로 만든 뒤에 쓰러뜨려야만 진정한 빌런이 될 수 있을 거라며 모험에 나섰고.

맥스웰

난···.

맥스웰

그런 두 바보를 지켜보고만 있을 순 없어서 모험에 나섰지.

맥스웰

··· ···.

맥스웰

세계를 구하지 못한 라플라스가 실종된 시점에서, 드레이크랑 내 모험은 끝났어.

맥스웰

그래서 내가 이런 곳에 있는 거고.

맥스웰

너희랑 같이 백빙룡을 쓰러뜨리러 갈 수 없는 거야.

맥스웰

자, 그럼.

맥스웰

이쯤에서 교훈 하나 줘 볼까?

맥스웰

[아이스로즈],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면.

맥스웰

모험을 떠난 이유를 찾은 다음, 그걸 끝까지 지켜내.

메이든

··· ···모험을 떠난 이유를요.

메이든

··· ···.

맥스웰

흠~ 아무튼!

맥스웰

여기까지 찾아왔으니, 길 정도는 알려줘야겠지?

맥스웰이 바닥을 더듬거리자, 숨겨져 있던 통로가 열렸다.

맥스웰

짜잔~

맥스웰

이 통로를 따라가면, 현자의 탑이 나올 거야.

메이든

그··· 고마워요, 여러모로···.

메이든

보답으로 뭐라도 드리고 싶은데···.

메이든

지금 가진 게···.

메이든

아! 이 포션이라도 드릴게요.

맥스웰

됐어. 뭔 보답이야. 보답은.

메이든은 맥스웰의 손에 억지로 포션을 쥐어주었다.

메이든

이래야만 제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요.

맥스웰

뭐. 그렇다면야, 받아둘게.

선택지

메이든

예. 출발하죠!

통로로 들어간 두 사람의 모습이 사라지고, 은신처엔 맥스웰만이 남았다.

맥스웰

음~

맥스웰

이젠 알아서 잘하겠지.

맥스웰

그나저나.

그런 맥스웰의 손엔 검은색 포션이 들려있었다.

포션에선 부글부글 수상한 기포가 올라온다.

맥스웰

···내가 말실수라도 했던가?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