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메이든 : 아이스 로즈05 / 05
메이든 : 아이스 로즈
모험은 마음이 맞는 동료와 함께
[SCENE START]
현자의 탑, 최상층.
폐허가 된 내부. 무너져 내린 벽틈으로 눈보라가 불어온다.
선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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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메이든은 중앙에 놓인 게임기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래도 틀린 말은 아니네요.
게임기에선 [파이널 퀘스트 온라인]이 실행되고 있었다.
후후, 공략에 의존하려고 하다니.
게이머로서 자존심도 없냐는 건가요.
현자한텐 제대로 한 방 먹었네요.
죄송해요. 피곤하실 텐데, 헛수고나 하게 만들고.
선택지
선택지
예?
선택지
무너져 내린 벽틈.
세계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선택지
선택지
와아···.
이게 저희가 구해내야 할 세계이자···.
길로틴이 만들어낸 세계···.
··· ···.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면.
모험을 떠난 이유를 찾은 다음, 그걸 끝까지 지켜내라.
후후, 어느 정도 그 이유를 찾은 것 같네요.
선택지
아뇨.
이런 건 저 혼자 알고 있어야 의미 있지 않겠어요?
무엇보다 모험 중에 말하는 건 너무 사망 플래그 같잖아요.
선택지
음···.
지휘관, 부탁이 있는데요.
혹시 조금만 더 욕심내도 될까요?
선택지
툭-
어깨에 무게가 실렸다.
지휘관이랑 단둘이 있을 기회가 얼마나 있을지도 모르는데.
이럴 때, 호감도 MAX 찍고 메인 히로인 자리를 차지해야지 않겠어요?
고개를 돌리니, 메이든은 정말 가까이에 있었다.
그리고···.
그, 그럼 할게요.
눈 감으세요.
선택지
지휘관, 이럴 때 초치기예요?
선택지
예?
슈우웅-
저 멀리서 날아오는 유탄이 보였다.
뭐, 뭐예요? 갑자기···?!
퍼어엉-!
꺄악-!
메이든과의 한밤의 모험은,
그렇게 멋진 폭발과 함께 막을 내렸다.
[TRUE END : ICEROSE SAGA]
멋대로 엔딩 짓지 말라고요!
퍼어엉-!
머, 머찐 폭발이야···.
헤, 헤헤.
으으··· 베스티!
저 탑에다가 폭발 마법 쓰지 말라고 제가 몇 번이나 말했는데!
왜 자꾸 취할 때마다 저기다가 폭발 마법을 쓰는 건데요!
그러니까 현자가 돌아왔다는 이상한 소문이 나는 거 아니에요!
이 머찐 세계에 폭바를!!
헤헤, 헤헤헤.
털썩-
으, 으으으으···!
베스티-!!!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