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메어리02 / 05
메어리
불치병
[SCENE START]
선택지
아무리 기다려도 메어리가 오지 않는다.
며칠 전의 일을 떠올려보았다.
지휘관. 요즘 선배가 이상해요.
선택지
인터뷰를 했던 그날 이후로 자꾸 얘기도 잘 못 듣고.
얼굴이 창백한데 괜찮다고만 해요.
그리고···.
자꾸 밤에 어딘가를 나갔다 오는 거 같았어요.
선택지
네. 밤마다 누구한테 전화를 받는 것 같은데.
뭐랄까 그때마다 선배가 조금 이상해져서···.
그래서 그런데. 지휘관이 선배랑 얘기 좀 해보면 안 될까요?
선택지
그건 걱정 마세요.
무슨 일이 있어도 제가 불러 드릴 테니까!
지휘관. 불치병이라면서요!
선택지
페퍼한테 들었어요.
이제 지휘관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선택지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졌다.
걱정 마세요.
메어리가 손을 잡아왔다
그 병이 뭐든 간에. 반드시 고칠 방법을 찾아낼게요.
그러니까 절대 포기하면 안 돼요. 알겠죠?
주변 사람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선택지
진료실.
음~ 그러니까 불치병은 아니라는 거죠?
선택지
정말로 하나도 안 아픈 거 맞죠?
선택지
진짜로?
선택지
··· ···.
지휘관.
앞으로 이런 농담은 하면 안 돼요~
이런 농담을 계속하면 죽음이 가볍게 느껴진답니다.
그러면 안 되는 거예요. 알겠죠?
선택지
좋아요. 좋아요~
선택지
자, 그럼~
아픈 곳이 없으신 거 같으니까. 진짜 환자분을 만나러 먼저 가볼게요~
선택지
어머, 어디가요?
선택지
흐으음~ 좋아요.
지휘관의 병이 뭔지 알겠어요!
일단 이쪽에 누워보시겠어요?
메어리의 손짓에 따라 침대에 누웠다.
자아~ 마음을 편하게 하고 숨을 들이켰다 내쉬었다~
선택지
환자분. 따라 하셔야 치료가 된답니다~
들이켰다~ 내쉬세요~
메어리를 따라 호흡을 해보았다.
마음이 좀 편해지셨나요?
메어리가 이불을 덮어주었다.
선택지
그럼 이제 코오~ 하시면 돼요.
선택지
지휘관의 병명은 꾀병이니까요?
수면은 정신적인 피로와 육체의 피로를 모두 풀어주니까.
꾀병인 지휘관에겐 딱이지 않을까요?
선택지
아닌가요?
선택지
자, 그럼 우리 지휘관 님이 왜 꾀병을 부리시면서까지 여기에 왔을까~
페퍼가 불러서 오신 건가요?
선택지
그럼?
선택지
어머 어머~ 설레라.
선택지
무슨 일이 있긴요. 그냥 좀 피곤한 것뿐인걸요.
아아~ 젊은 시절은 다 갔나 보네요~
조금 늦게 잤다고 이렇게 티가 나다니.
선택지
어머 어머, 안돼요~ 안돼.
전 신비주의가 좋은걸요.
아무리 지휘관이라도 가르쳐 드릴 수 없네요~
선택지
!!
그건···.
지잉-
아···!
메어리는 메신저를 들여다보았다.
저··· 잠시만 통화 좀 하고 올게요.
메어리가 방을 나갔다.
선택지
뒤따라 방을 나섰다.
멀리서 메어리의 모습이 보인다.
아··· 그 폐 병원으로요?
정말 그걸 찾아드리면.
제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말씀해 주실 건가요?
···네. 알겠어요.
그 상자. 찾아드릴게요.
메어리가 전화를 끊었다.
··· ···.
선택지
!!
선택지
··· ···.
선택지
!!
후후, 역시 지휘관.
눈치가 빠르네요.
맞아요. 그때 그분이 뭘 좀 찾아달라 하셔서요.
혹시 그때 메시지 내용도 보셨나요?
선택지
후후, 지휘관은 솔직한 사람이네요.
··· ···.
그때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이분이 저를 엄~청 싫어하셔서.
니케인 걸 밝혀버리겠다고 하시지 뭐예요.
조금 부탁을 들어드리는 게 좋을 거 같아서요.
선택지
맞아요.
무시하려면 무시할 수 있는데···.
저 알고 싶거든요.
왜 제가 죽어야만 했었는지.
선택지
혹시 모르잖아요?
정말로 제가 죽이고 싶을 만큼 나쁜 사람이었을지도.
선택지
왜요?
선택지
··· ···.
같이 가는 걸 거부하면요?
선택지
흐으음~ 알겠어요.
그럼 같이 가요.
선택지
어머, 전 건강한 걸요?
이정도로 휴식할 필요는 없답니다.
선택지
··· ···.
후후, 알겠어요.
그럼 조금만 쉬었다 가요. 우리.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