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미하라04 / 05
미하라
당당한 산책
[SCENE START]
저벅. 저벅.
···누군가 오고 있어.
선택지
완벽해.
후속 조치는?
선택지
후후. 알았어.
지휘관. 갑자기 과감해진 것 같···.
챠륵-
앗♡
선택지
후, 후후. 알았어♡
당당하게 정면으로 걸어갔다.
남자 둘은 우리를 보고 굳어버렸다.
그 사이를 유유히 지나간다.
쇠사슬 소리를 내며.
챠륵- 챠륵-
잠시 후.
챠륵-
A.C.P.U닷!
당신들을 거수자로 판단, 체포하겠···!
선택지
··· ···.
···지휘관.
으, 으아! 포, 폴리! 저게 뭡니까!?
···지휘관. 여기서 뭐 하는 건가영?
선택지
··· ···.
신고가 들어왔어영.
골목길에서 수상한 남녀 둘이 수상한 모습으로 돌아다닌다고영.
폴리! 폴리! 저게 뭐냐고 묻고 있습니다!
해명해 주시겠어영?
선택지
선택지
으으음···! 당연히 죄는 아니졍.
그런데 뭐랄깡··· 이걸 산책이라고 정의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네영.
으아아아!! 폴리!! 폴리--!!
진정해영 미란다. 세상엔 여러 가지 취미가 있는 법이에영.
쏴, 쏴야합니다! 쏩시다!
···일단은 물러날게영.
앞으론 조금 주의해 주세영.
폴리와 미란다는 떠나갔다.
또 잠시 후.
멈추세요! 트라이앵글입니다!
와. 트라이앵글이 왔네?
이, 이게 도대체 무슨···!
···애드미. 눈 감아.
저는 좀 전부터 허공을 보고 있어요.
···A.C.P.U가 웬일로 머리를 숙이고 부탁한다 했더니, 그럴 만 했네.
당신들!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건가요!?
그 쇠, 쇠쇠쇠쇠사슬은 또 뭐고!
어머. 보면 알잖아? 산책 중인걸.
세상에 그런 산책이 어딨어요!?
후후. 중앙정부에서 올바른 일만 해서 잘 모르나 본데.
미하라는 프리바티에게 다가갔다.
세상엔 네가 모르는 많~은 것들이 있단다.
히익···!
너도 한 번 경험해볼래?
고된 일 때문에 힘들 거 아냐.
그 스트레스와 울분.
나는 다 받아줄 수 있어♡
어때? 생각 있어?
새, 생각 없는데요!
프리바티는 뛰듯이 도망갔다.
어머. 아쉬워라. 귀여운 얼굴이 어떻게 바뀌는지 보고 싶었는데.
···그래서, 둘은 어때?
··· ···.
··· ···.
나랑 재밌는 거 할까?
나, 나는 재밌는 게 싫다.
이상한 소리 하지 말고 퇴각해요.
여러 가지 의미로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에요.
···쳇.
율하와 애드미는 퇴각했다.
잠시 후.
저 멀리서 누군가 뛰어오고 있다.
하하~ 애송이~
내 다 들었느니라! 네놈이 요즘 산책에 재미를 붙였다고!
산책에서 중요한 건 목줄이니라! 잡기 편해야 하고 튼튼해야 하고, 착용감이 좋아야 하지!
멍멍.
내 어지간하면 이런 건 주지 않지만, 특별히 애송이 네놈을 위해 내가 아끼던 목줄 3종 세트를···!
··· ···.
선택지
3종 세트··· 목줄···.
목··· 줄···.
흐아아아악!!
컹컹컹컹!
리타와 볼트는 부리나케 도망갔다.
선택지
···목적이 좀 바뀌지 않았어?
미하라와 공원에 도착했다.
자. 산책 끝.
후후. 고생했어. 지휘관.
색다른 자극이어서 괜찮았어.
··· ···.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의외였어.
이렇게까지 진지하게 상대해줄 줄 몰랐거든.
선택지
··· ···.
미하라는 나를 빤히 쳐다봤다.
지휘관은 질색하지 않네.
보통은 좀 전의 사람들처럼 행동하는데.
선택지
후후. 그래. 맞는 말이야.
미지야말로 사람들이 느끼는 공포의 원천이니까.
···사실 나도 처음부터 이랬던 건 아니었거든.
니케가 되기 전엔 아주 평범했었어.
선택지
음~ 그래?
후후. 좋아. 들려줄게.
이런 얘기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지휘관이라면 괜찮아.
··· ···.
옛날 얘기하는 거 엄청 오랜만이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