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밀크 : 블루밍 바니03 / 05
밀크 : 블루밍 바니
밝고 귀여운 여자
[SCENE START]
밀크와 데이트하기로 약속한 날··· 이기는 한데.
선택지
밀크는 약속 시간 30분이 지나서도 나타나지 않는다.
뚜르르르-
달칵.
선택지
[전화를 받을 수 없어, 음성 사서함으로 연결됩니다.]
···거기다 연락도 안 되는 상황.
선택지
밀크는 1시간이 더 지나서야 급하게 나타났다.
선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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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 늦어서 미안.
일이 조금··· 이, 있었어.
선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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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우···.
왜? 예쁘지 않아?
좋아하잖아, 바니걸.
선택지
??
밀크는 고개를 살짝 기울인 채,
미소 지으며 나를 올려다보고 있다.
선택지
에헤헤. 고마워.
선택지
그럼 가자.
밀크는 내 팔을 감싸듯 팔짱을 끼웠다.
나나, 달콤한 거 먹고 싶어.
선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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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행동은 평소처럼 하셔도 괜찮을 텐데요···.
왜 바니걸이지?
주인님께서 좋아하시기도 하고.
밀크 아가씨가 갖고 계신 옷 중에 제일 귀여운 옷이라서··· 겠죠, 아마.
··· ···.
···왜 바니걸이지?
··· ···.
그, 그게···.
뭔가 비밀스럽게 움직일 때는 이렇게 입는 게 습관이 돼서요···.
···후후. 그래도 조금 놀랐어요.
슈가 아가씨랑 프림 아가씨는 항상 그렇게 투닥거리시면서도.
밀크 아가씨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계셨군요.
??
··· ···.
거, 걱정되셔서 미행하자고 한 거, 아니신가요···?
스윽.
슈가는 품속에서 망원 렌즈가 달린 카메라를 꺼내서.
찰칵. 찰칵.
밝게 웃고 있는 밀크의 사진을 찍었다.
··· ···.
나는 흑역사를 챙겨두려고 나온 거다.
네, 네에···.
짤랑-
어서 오세요~
와아, 바니걸! 코스프레인가요?
남친분을 위한 이벤트? 그런 거죠!
아, 어···.
마, 맞아. 우리 남친이 바니걸 좋아한대서.
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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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
오···.
···오,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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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지금 특별 커플 할인 진행중인데, 이거 어떠세요?
점원은 메뉴판에서 엄청나게 화려하고, 양도 많아 보이는 디저트 세트를 가리켰다.
우와, 진짜 맛있겠다.
그치? 오,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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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 나온 디저트를 받아서, 창가 자리에 밀크와 마주 앉았다.
내가 먹여줄게.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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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을 한 입 먹었지만, 아무 맛도 느껴지지 않는다···.
왜, 왜 그래? 별로 맛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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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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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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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선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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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쨍그랑-!
안쪽 테이블에서서 무언가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
무슨 일인지 확인하려고 몸을 일으키려는 순간, 밀크가 입을 열었다.
···그런 건 아닌데. 하나만 대답해 줘.
이런 스타일 좋아,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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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말을 들은 밀크는 환하게 미소 짓다가,
··· ···.
입술을 깨물었다.
···잠깐만 딴 데 갔다 와.
준비할 게 조금 있어서.
선택지
선택지
카페 구석 자리를 슬쩍 확인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