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네온 : 비전 아이05 / 05
네온 : 비전 아이
다시 일상으로
[SCENE START]
···후우.
이제 그만 방주로 돌아갈까요?
선택지
예, 충분한 것 같아요.
이제 마음도 어느 정도 정리 됐고, 무엇보다 정말 많이 후련해졌거든요.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곳에 안 왔으면 두고두고 계속 생각났을 것 같아요.
선택지
선택지
예!
아, 잠시만요!
··· ···.
네온은 눈을 감은 채, 한동안 제자리에 서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희미한 미소가 네온의 입가에 번졌다.
좋아요.
이제 진짜 출발하죠!
선택지
마지막으로 공주님께 한마디 더 했어요.
역시 아우터 림이랑 방주는 공기 자체가 다르네요.
선택지
스승님.
오늘 하루 어떠셨어요?
저 따라다니시느라, 힘드셨을 것 같아서요.
선택지
선택지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해요.
그래도 스승님한테는 좀 더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게 조금 아쉽네요.
선택지
헤헷, 감사합니다!
있잖아요, 스승님.
오늘 아우터 림을 다시 돌아보면서 옛날에 같이 지냈던 사람들이 많이 생각났어요.
다들 어떻게 됐는지 아는데도,
이상하게 자꾸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스승님이랑 아우터 림을 가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혼자 갔으면 몇 번이고 고민하다가,
끝내 그냥 되돌아왔을 것 같거든요.
스승님이 곁에 있어서 용기 낼 수 있었어요.
선택지
선택지
정말요?
역시, 스승님!
네온은 나와 함께 길을 걷다가 잠시 걸음을 멈추고 방주의 불빛들을 올려다봤다.
이렇게 보니까 방주는 정말 반짝반짝하네요.
선택지
아우터 림에 있을 때는 매번 이렇게 밝고 반짝이는 걸 보고 싶어서 찾아다녔거든요.
그땐 제가 방주에서 살게 될 줄은 정말 몰랐어요.
저랑은 상관없는 곳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닿을 수 없는 곳이라고도 생각했고.
그런데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게 방주를 걷고 있네요.
··· ···.
그땐 당장의 미래도 생각하지 않고 살았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반짝이는 빛을 볼 수 있게 되었어요.
미래를 볼 수 있게 된 거죠.
···공주님도 제가 이렇게 살아가길 바라셨던 거겠죠?
선택지
좋아요!
전 공주님께 건강한 눈을 받았으니,
앞으로 더 많은 걸 지키도록 하겠어요!
선택지
후훗. 믿음직스럽죠?
선택지
그럼 더 믿음직한 걸로 해두죠.
그런 의미에서.
스승님!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선택지
새로운 바디를 받았으니.
새 마음 새 뜻으로 다시 인사드리는 거예요.
선택지
네온의 목소리는 처음보다 한결 가벼워져 있었다.
나는 네온과 함께 수없이 반짝이는 건물들 사이를 지나 앞을 향해 걸어갔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