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노이즈04 / 05
노이즈
초심으로
[SCENE START]
좋아.
게릴라 콘서트고 뭐고 다 할게.
그래서, 계획은 뭐야?
선택지
게릴라 콘서트를 하려면 장소와 시간을 공지해 줘야 할 것 아냐.
선택지
··· ···.
일단 장소부터 정해보자.
적당히 넓은 스테이지가 있고, 아무나 입장할 수 있는 곳이 필요한데.
그리고 사용해도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중요한 장소가 아니어야 해.
어디 생각나는 곳 없어?
선택지
좋은 생각 같아.
이름에서 오는 거부감이 있긴 하겠지만,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니까.
가장 부유한 곳이지만 가장 조용한 곳이기도 하고.
소음 때문에 민원이 들어올 순 있겠지만, 게릴라 콘서트니 길어야 10분일 거야.
MR을 틀 테니 음향 장비는 마이크랑 스피커만 있으면 되겠고.
응. 문제없겠네.
그럼 다음은 광고 수단인데···.
내 계정으로 글을 올릴까?
선택지
아. 그래야 하는 거구나.
나 팸플릿 만드는 건 해본 적 없는데.
선택지
···잘해?
선택지
그럼 별도의 디자인 없이 그냥 플랫하게 하는 게 좋겠어.
노이즈 게릴라 콘서트. 장소, 로열 로드 광장.
그리고 시간까지.
그럼 이제 시간이 문제야.
팸플릿을 만들고 출력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넉넉잡아 2시간으로 잡고···.
콘서트 전까지 나눠준다고 하면···.
선택지
선택지
··· ···.
알겠어. 부탁할게.
그럼 3시간 후로 하자.
난 준비하고 있을게.
선택지
···저기, 프로듀서.
솔직히 말해서 난 아직까지 이 일들이 내 신곡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어.
하지만 프로듀서를 믿으니까 따라가고 있는 거야.
내가 무슨 말 하는지 알겠지?
선택지
선택지
···응. 믿을게.
프로듀서와 같이 지낸 시간은 길지 않지만.
이상하게 믿음이 가.
··· ···.
신곡,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게.
선택지
1시간 후.
···대단하네 프로듀서.
2천 장을 한 시간 만에 다 나눠줬어?
선택지
좋아. 그럼 앞으로 남은 2시간은 컨디션을 다듬어볼게.
아, 혹시 팸플릿 남은 거 있어? 기념으로 한 장 가지고 싶거든.
선택지
고마워.
노이즈는 게릴라 콘서트 팸플릿을 들여다보며 얘기를 이어나갔다.
게릴라 콘서트에서 부를 곡 말인데. 그래도 두 곡은 불러야겠지?
처음은 커버 곡으로 구성하고.
마지막은 DIVA로 마무리할까 싶은데 프로듀서는 어떻게 생ㄱ···.
··· ···.
저기, 프로듀서.
팸플릿 구석에 이거 뭐야?
선택지
[신곡 선행 공개!] 이거.
선택지
뜻을 물어본 게 아니라, 이 신곡이 뭔지 물어보는 거야.
선택지
그 신곡은 어디 있는데?
선택지
누가?
선택지
··· ···.
아니.
이건 좀.
··· ···.
미쳤어!?
선택지
뭔 짓이야 이게!
신곡을 만드는 데 도움을 달랬더니 일을 이렇게 처리하면 어떡···!!
바, 반드시 신곡을 만들 수 있다고 얘기한 게 이런 의미였어?
사, 상식적으로 2시간 안에 곡을 만들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선택지
아이돌 원더 아니라고!!
미, 미치겠네 이게 왜 원더 입에 붙었지?
선택지
선택지
프로듀서랑 같이 했던 일···?
말투를 연습하고···.
악수회를 열고···.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했지.
··· ···.
···전혀 모르겠는데.
쥐뿔도 도움 안 된 것 같은데요.
선택지
내가 안 던졌지.
선택지
일은 프로듀서가 키웠잖아!
끝났어···.
내 커리어··· 오늘로 끝이구나.
정말 원 히트 원더가 될 줄이야. 하하.
선택지
선택지
··· ···.
부탁이 있어.
선택지
뺨 한 대만 칠 수 있게 해줘.
선택지
···그래.
한다.
한다고 해!
신곡! 쓴다고!
쓰면 될 것 아냐!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