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팬텀05 / 05

팬텀

자유를 누비는 법

[SCENE START]

똑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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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잉-

라피

지휘관.

라피

업무는 모두 완료하여, 보고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라피

왜 오늘도 늦은 시간까지 깨어 계신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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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피

예?

라피

이건···.

라피

전부 괴도에 관한 책들뿐이로군요.

라피

새로운 취미 생활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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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지

라피

그렇군요.

라피

그래도 슬슬 주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선택지

선택지

라피

예.

선택지

라피

예? 그게 무슨···.

라피

괴도 소설에 나오는 장면입니까?

선택지

선택지

라피

아뇨, 저는 괜찮습니다.

라피

이만 주무십시오, 지휘관.

선택지

지잉-

···토론할 사람이 생겼다며 팬텀이 기뻐한 이유를 조금은 알 것도 같았다.

그렇게 나는 잠에 들었고.

괴도가 되는 말도 안 되는 꿈까지 꾸었다.

끼이이-

이른 아침, 책을 반납하기 위해 도서관에 방문했으나.

평소와 다르게 도서관은 고요했다.

선택지

··· ···.

선택지

혼자 도서관을 둘러보던 나는.

카운터 위에 놓인 익숙한 태블릿을 발견했다.

선택지

톡. 톡.

두 번 터치하니, 바로 화면이 뜬다.

비밀번호도 걸지 못한 걸 보니, 기계와 친해지기 어렵다는 말이 사실이긴 한가보다.

태블릿에 뜬 메모장에는, 지난번과는 다른 뉴스가 스크랩되어 있었다.

[80대 노인 유품, 다시 품으로 돌아왔다.]

[유품 훔쳤던 20대 청년, 본인 목걸이도 도둑맞았다 주장.]

[경찰이 확인해 보니, 멀쩡하게 있는 것이 확인되어···.]

[아슬아슬해따 다음앤 더 껌껌하개 화긴헤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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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지

끼이이-

팬텀

엇.

팬텀

그대?

선택지

선택지

팬텀

이런, 미안하오.

팬텀

문만 열어두고, 잠시 사장님에게 다녀왔소.

팬텀

지난번에 옮기던 책을 완성했기 때문이오.

선택지

선택지

팬텀

그렇소.

선택지

선택지

데이터의 위험성 때문에 책으로 옮긴다는 것은 납득이 간다.

그러나··· 결국 그 일을 하는 것이 니케라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 아닌가···?

팬텀

음.

팬텀

그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 알 것 같은 표정이오.

선택지

팬텀

걱정 마시오.

팬텀

나는 책을 만들어 상부에 전달을 하고 나면,

팬텀

그 책에 관한 내용을 깨끗하게 잊어버리니 말이오.

선택지

팬텀

그냥 안심하라고 하는 말이 아니오.

팬텀

정말 기억을 하지 못 하오.

선택지

선택지

팬텀

그렇소.

팬텀

해당 부분에 대한 내용은 매번 기억 소거를 하고 있소.

팬텀

훗, 너무 그런 표정 짓지 마시오.

팬텀

이건 내가, 우리가 원해서 하는 일이니.

팬텀

직접 동의 하였고, 마땅히 그리 해야 한다고 생각하오.

팬텀

세상에는 알아봤자 그리 좋은 것만 있는 건 아니니 말이오.

선택지

팬텀

그대.

팬텀

나는 이 일을 사랑하오.

팬텀

읽고 싶은 이야기를 읽으며, 때로는 다른 존재가 될 수도 있지.

팬텀

조금 어둡긴 하지만, 자유롭게 말이오.

팬텀

그러니 자부심을 느끼며 일하는 나를.

팬텀

부디 응원해 주시오.

선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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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말씀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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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뭣···!

선택지

선택지

팬텀

으으음···!

팬텀

내가 처음부터 너무 마스터피스를 주었나 보오.

팬텀

확실히, 그 책만 한 것이 없지.

팬텀

하지만! 조금만 기다리시오.

팬텀

이 도서관에는 없는 것이 없고!

팬텀

특히, 괴도에 관한 것이라면 말이오!

팬텀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도서관 안쪽으로 들어갔다.

···도서관은 한동안 나와 팬텀의 괴도 토론회가 열리는 장소가 되었다.

그리고, 괴도 팬텀에 관한 것은···.

나름 열심히 숨기고 있는 것 같아서, 나도 모르는 척 하기로 했다.

···물론 이 정도면 알 만한 사람은 다 알 것 같긴 하지만 말이다.

팬텀

그대! 오늘은 신간이 나왔소!

팬텀

나도 아직 읽어보지 못했지만, 특별히 그대에게 먼저 빌려주도록 하겠소!

팬텀

알고 있겠지만 반납은 이틀 뒤니, 기간을 꼭 지켜주시오.

팬텀

그럼, 또 오시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