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신 : 스위프트 바니03 / 05
신 : 스위프트 바니
전설의 옥장판
[SCENE START]
메이드 카페 영업이 끝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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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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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도움을 청하기로 했는데, 친구들한테도 말해야지~
그렇수다! 친구가 위험에 처했는데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않수!
그래서, 무슨 일인 거요? 뭐든 도와주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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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사기를 당했다던데.
사, 사사사기···?!
맞아~ 좀 악질적으로 걸려서 많이 곤란해.
거, 신 양반도 세상 물정 모르는 순진한 면이 있었구만!
그러게~ 입장이 반대가 되니까 이렇게나 다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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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락.
신에게 사기를 친 일당이 뿌리고 있다는 전단지를 꺼내든다.
[우주최강 옥장판 진짜리얼황금옥]
[놀라운 효능 : 신장 증가 / 초적외선 발산 / 층간소음 감소]
[해당 전단지 소지 시 추가 2개 구매 기회 증정]
[방주는 당연, 지상도 어디든지 배송 가능(배송비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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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좀 그렇지?
엑, 이거?!
이, 이거 사기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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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게···.
얼마 전에 나랑 헬름한테도 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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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게···.
틀어 놓고 좀 지지면 하루 종일 갑판 청소한 피로가 싹 풀렸단 말요···.
아저씨 같아.
꽃다운 소녀한테 그게 무슨 말이요, 앵커 양반!
한동안 앵커와 투닥거리던 마스트가 신을 본다.
그런데, 대체 어쩌다 이런 사기에 당한 거요?
나야 진짜 갖고 싶어서 샀지만, 신 양반이 이런 수작에 넘어갈 것 같지는 않수.
협박당했어?
그건 아니야.
과대 광고랑 가격이 문제지, 행동은 그냥 정당한 영업이었으니까.
다만···.
신이 잠시 메이드들을 바라본다.
다만, 그 영업을 한 사람이 문제였어.
예전에, 조금 엮였던 사람이거든.
···갱생관에 있을 때.
···흠.
뭐··· 그걸 구실 삼았으니까 협박이라고 할 수도 있으려나?
내가 절대로 거절하지 못할 상황이라는 걸 눈치채고 그걸 물고 늘어졌어.
흔한 수법이구만.
사기꾼 양반들만큼 눈치가 빠른 것도 없수다.
마스트는 그걸 알면서도 당한 거야?
거 나는 갖고 싶어서 샀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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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신이 나를 슬쩍 보더니, 웃으며 어깨를 축 늘어뜨린다.
거절한다는 게 생각보다 어렵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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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 말요?
싫다고 말하는 그 거절??
응.
··· ···.
그게 왜 어렵수···?
거절이란 거. 이전까진 해본 적도, 당해본 적도 없으니까.
그래서 좀 서툴러.
··· ···.
그, 그럴 수가 있는 거요···?
뭐, 뭔가··· 지금까지 내가 알던 세상이랑은 다른 것 같수다···!
나, 나는 이해해. 쉽지 않아, 응···.
그렇다니까~
허어···.
뭐··· 온전히 그것 때문이냐고 하면 그건 아니지만.
어떻게든··· [제대로] 돌려놓고 싶었는데, 쉽지 않더라고.
신고··· 도 해보려고 하긴 했는데.
일단 제대로 허가받은 업체고, 판매할 때도 강압은 없어서 별수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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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검색 좀 해본 정도야.
···[부탁] 몇 번만 하면 걔네 장부까지 손에 넣을 수 있었겠지만, 그러고 싶지 않으니까.
으, 응. 범죄에 범죄로 대, 대응해도 괜찮은 건···.
여, 영화 속 다크 히어로 정도야···.
헹. 그래서 우리가 모였지 않수.
쳐들어가서 엎어 버리면 되겠지!
그러기 싫다고 했잖아~
그러면 어떻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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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을 꺼내 주소록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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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잠시 고민하던 신이 고개를 젓는다.
···아니. 그건 좀 아닌 것 같아.
물론 교관의 방식이 옳지 않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직접 해결하고 싶다는 거구만.
정답~
에, 에? 그럼 우, 우리는···?
친구의 도움은 노카운트인 게 로망 아니겠수!
하하하. 그 생각까지는 못했는데, 맞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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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을 집어넣고, 잠시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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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