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소다 : 트윙클링 바니03 / 05
소다 : 트윙클링 바니
돌의 식사 시간
[SCENE START]
똑똑.
주인님!
식사 가져왔어요오~
선택지
덜컹.
드르르르륵-
소다가 끌고 온 트레이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들이 올라가 있었다.
선택지
코인 러시에서 준비해 주신 음식들이에요~!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이 한가득이죠?
으음~ 분명 설명을 들었는데에···.
이건 엔다이브에 각종 야채와 새콤한 소스를 얹은 카나페.
옆은 관자에 단호박 소스를 얹어, 허브로 마무리를 한 요리고오···.
이, 이건 볶은 채소를 이용하아안···.
선택지
저, 정말요?
휴우- 다행이다아···.
선택지
선택지
흐엥? 제가요오?
하지만 주인님을 위한 음식인데에···.
꼬르르륵~
흐잉!
이, 이건···! 흐이잉···.
선택지
선택지
소다는 조금 머뭇거리더니, 조심스럽게 내 앞자리에 앉았다.
헤헤, 감사합니다 주인님.
와아아··· 뭐부터 먹어야 할까요오?
다 너무 맛있을 것 같아요오!
선택지
아, 이거요?
으으음··· 분명··· 들었는데에··· 기억이 자아알···.
한 번 드셔보시겠어요?
선택지
난 당연히 그릇째로 넘겨줄 거라 생각했지만.
소다는 본인의 숟가락으로 한 숟갈 푼 다음.
조심스레 나에게 손을 뻗었다.
주인님, 여기 있어요오!
선택지
으아아, 흘릴 것 같아요오-
숟가락이 아슬아슬하게 눈앞에서 떨려오고.
나는 어쩔 수 없이 입으로 받아먹었다.
아! 흘리기 전에 드셔서 다행이에요오···!
맛은 어떠신가요?
선택지
와아~ 정말요?
그럼 저도 한 입 먹어볼래요~
선택지
후엥? 숟가락을 왜요오?
선택지
아···.
소다는 본인의 빈 숟가락을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이내.
핥짝.
선택지
마, 맛있어요오···.
주인님도 한 입 드셔보실래요···?
선택지
소다의 행동에 한 순간에 바뀐 공기의 흐름은.
우리의 감각을 작은 소리마저 크게 들릴 정도로 예민하게 바꿔두었다.
선택지
··· ···.
선택지
··· ···.
···주, 주인니임···?
선택지
퍽!
땡그랑-
소다가 날 부르는 소리에 화들짝 놀란 나는.
실수로 테이블을 쳐버렸고, 소다 쪽에 있던 그릇 하나가 떨어져 버렸다.
흐에엥···!
선택지
아···! 네, 괜찮아요오~!
그릇도 멀쩡하고, 음식만 몸에 조금 묻었을 뿐이에요, 헤헤.
선택지
우움··· 하지만 이 상태로 계속 식사를 하기엔 힘들 것 같네요오.
주인님 먼저 식사 하고 계세요오!
저는 후딱 씻고 나올게요~ 헤헤.
선택지
헤헤, 아니에요오~
다녀올게요오!
달칵.
··· ···.
하아아···.
나는 돌이다··· 나는 돌이다···.
··· ···.
···왜 나는 돌이여야 하지···?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