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브래디02 / 05
브래디
함께하는 식사 시간
[SCENE START]
똑똑.
미미, 안에 있어?
들어가도 돼?
···또다.
요새 브래디가 매일 같이 나를 찾아와서는 핥아댄다.
선택지
선택지
지잉-
좋은 아침.
선택지
응.
크러스트가, 미미를 너무 늦은 시간까지 잡아두지 말랬거든.
그래서 일찍 왔어.
그럼 빨리 끝날 것 아냐.
선택지
아.
또 이 표정이다.
음, 그럴 줄 알고 내가 뇌물을 준비했어.
선택지
쿵-
브래디는 책상에 어마어마한 높이의 도시락을 얹어두었다.
당연하겠지만, 아직 아무것도 안 먹었지?
짠.
크러스트의 특제 8단 도시락이야.
선택지
내가 맛을 봐줬으니까, 함께 만든 거야.
달그락- 달그락-
맛있게 먹어.
선택지
조금 내키지는 않지만.
크러스트의 음식은 매우 귀하고, 매우 맛있기 때문에 나는 홀린 듯 포크를 들어 올렸다.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식사 준비.
미미도 식사를 하니까, 나도 옆에서 같이 하려고.
선택지
미미의 손이 내 식사니까?
선택지
반대 손으로 포크를 쥐고 있으니까.
이쪽 손은 안 쓰잖아.
내가 써도 되는 거 맞지?
선택지
선택지
응?
뭘 참아?
선택지
나는 도시락에 담겨있는 음식을 입에 넣었고.
선택지
입안에서 터지는 맛의 불꽃에, 황홀함을 느꼈다.
할짝-
할짝- 할짝-
선택지
그리고, 그 맛에 대한 감상에 빠지기 직전에.
혀에 있던 감각이 모두 한쪽 손으로 쏠려갔다.
으웅··· 맛있어~
선택지
그 이후로, 이 맛있는 도시락을 음미할 새도 없이 입안으로 욱여넣었고.
그렇게 식사 시간이 끝났다.
잘 먹었어.
오늘은 딸기 잼을 발라봤는데, 너무 맛있더라.
미미는 어땠어?
선택지
··· ···.
으응.
더 늦어지기 전에, 이만 가볼게.
또 올게.
선택지
응.
지잉-
선택지
선택지
지잉-
브래디, 왔어?
크러스트.
이상해.
으응? 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야?
우리가 밤새 만든 도시락을 미미한테 줬는데,
여전히 표정이 좋지 않았어.
뭐어? 진짜?
미식가님이 좋아하시는 메뉴로만 준비한 건데에···.
분명 처음에는 좋아했던 것 같았거든.
흠~ 흐으음~
혹시, 피곤하신 거 아닐까?!
밥보다 잠이 더 필요하신 거지.
그런가···.
좋아, 그럼 내일도 찾아가 봐야겠어.
미미가 편하게 쉴 수 있는 멤버들을 모아서.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