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차임02 / 05

차임

종자의 종자

[SCENE START]

네온

저기요, 아니스.

아니스

응.

네온

종자의 종자면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아니스

글쎄···.

아니스

종자··· 종자···.

아니스

···쭁쨔?

네온

크흡.

아니스

푸흡.

선택지

차임

뭣 하고 있느냐! 어서 아가씨의 식사 준비를 돕지 않고!

선택지

그렇게, 나는 차임의 종자가 되었다.

차임

감자가 설익지 않았느냐!

차임

고작 감자 굽는 것 하나도 제대로 못 하는 것이더냐!

차임

야영한 흔적은 꼼꼼하게 정리하거라!

차임

모닥불은 흙으로 덮고, 앉았던 곳에는 나뭇잎을 뿌리고!

차임

에에에잇! 뭣 하고 있는 게냐!

차임

출발 전에는 아가씨께서 채비가 되셨는지 살피거라!

선택지

아니스

참고로 우리는 준비됐어, 지휘관님.

네온

네. 스승님만 할 일 다 하시면 바로 출발할 수 있어요.

선택지

네온

말려요? 왜요?

선택지

아니스

나는 지휘관님이 당분간 이렇게 몸을 움직이는 게 낫다고 봐.

네온

네. 저도요.

선택지

차임

네 이놈! 빨리 오지 않고 뭣 하느냐!

차임

아이고. 죄송합니다요 아가씨.

차임

제 종자 녀석이 아직 서툴러서 말입니다.

아니스

빨리 가봐야 하는 거 아냐?

선택지

선택지

일행은 다시 출발했고.

우리는 이야기를 나누며 앞서가는 도로시와 레드 후드를 따라 걸었다.

그리고 내 옆에는···.

차임

종자의 품위는 곧 주인의 품위이니라.

차임

어깨 펴고! 고개 들고!

차임

당당하게 걷거라!

···차임이 따라 붙어서, 쉬지 않고 말을 붙이고 있다.

차임

흠··· 그래.

차임

모처럼이니 아까 미처 다 얘기하지 못한 우리 왕국 이야기를 더 해주마.

차임

···아니지. 지금 상황이 상황이니.

차임

보물을 찾아다니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게 더 좋겠구나.

선택지

선택지

차임

조용히 하거라. 이제 이야기를 시작할 참이니라.

선택지

차임

조용히 하라고 하지 않았느냐!

차임

어디서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까··· 그렇지.

차임

내가 처음 지상에 올라왔을 때 말이다···.

아니스

좋은 녀석이라고 생각하기는 했는데.

아니스

생각보다 훨씬 좋은 녀석이었네, 쟤.

네온

그러게요.

네온

엄청 생각이 깊은 것 같아요.

크라운

후후. 세상에서 가장 믿음직스러운.

크라운

자랑스런, 제 신하랍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