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차임03 / 05
차임
소중한 사람, 계속되는 여정
[SCENE START]
길을 걸으며, 차임의 이야기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그래서 딱 상자를 열었는데!
안은 텅 비어 있는 게 아니더냐.
다른 누군가가 이미 왔다 간 게지!
선택지
··· ···.
···그래. 차라리 그런 표정이 더 보기 좋느니라.
선택지
아까처럼 초조하고 불안한 표정보다는 말이다.
선택지
선택지
그렇느니라.
아주 죽상이어서, 보고 있기 고역이었다.
선택지
보아하니 알겠더구나.
그 라피라는 녀석도 마리안만큼이나···.
네놈에게 소중한 게지?
선택지
그렇다면 너무 걱정하지 말거라.
별일 없을 터이니.
선택지
나는 보물을 찾아다녔었느니라.
선택지
잠자코 듣기나 하거라!
선택지
차임은 차분하게 다시 이야기를 시작했다.
···나는 보물을 찾아다녔었느니라.
무엇인지도··· 아니.
존재하는지도 아닌지도 모를 보물을 말이다.
선택지
··· ···.
글쎄. 그것까지는 잘 기억나지 않느니라.
다만··· 필사적이었다.
찾지 못하면, 차라리 죽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선택지
선택지
···그래. 찾았느니라.
차임은 살짝 고개를 돌려,
어깨 너머로 아니스, 네온과 이야기를 나누며 따라오는 크라운을 보았다.
···아주 소중한.
내 알량한 목숨을 바쳐도 좋을 정도로 소중한 것을 말이다.
선택지
그리고 말이다.
내게 소중한 사람은.
똑같이 나를 소중히 여겨주는 법이니라.
선택지
라피라는 녀석도 네놈과 헤어지기는 싫을 것이니라.
다 생각이 있어서 그런 것일 터이니.
너무 마음고생하지 말거라.
나도 최대한 빠른 길로 가고 있으니.
선택지
알아들었으면, 아가씨께서 시장하시진 않은지 여쭤 보고 오거라.
선택지
시간을 보니.
어느새 아까 쉬기 전까지 걸었던 것과 비슷한 정도의 시간이 지나 있다.
그리고 한 번 의식하자, 내 걸음이 눈에 띄게 느려져 있다는 것도 느껴진다.
선택지
선택지
···이놈이 뭘 잘못 먹었나!
헛소리 말고 얼른 가서 여쭤보래도!
선택지
···그렇게 잠시 휴식 시간을 보내고 다시 출발했을 때.
내 발걸음은 이전보다 훨씬 가벼워져 있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