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H.02 / 05
E.H.
리더가 좋아하는 것
[SCENE START]
끼이익-
지휘관···?
네가 왜 여기에···.
선택지
··· ···.
설명해 줄 수 있을까?
왜 거처의 문이 잠겨있던 것이며, 그리고 왜 거기서 네가 튀어나온 건지.
선택지
선택지
나를?
무슨 일로?
선택지
··· ···.
핑곗거리가 생각나지 않는다.
선택지
선택지
?
상담은 얼마 전에 하지 않았어?
그랬었나···?
선택지
선택지
라고 그럴듯한 거짓말을 해 버렸다.
···그래?
선택지
··· ···.
E.H.의 날카로운 눈빛이 가슴에 직격으로 박힌다.
···지휘관들은 그런 일까지 하는구나. 몰랐어.
나도 니케가 된 이상 너에게 협조해야겠지.
내가 어떻게 도와주면 될까?
다행히 E.H.는 나의 이야기에 납득했고, 대화를 이어 나갈 수 있었다.
음··· 좋아하는 걸 말해달라고?
선택지
선택지
먹는 것이라면···.
평소에 유통기한이 넉넉한 군용 퍼팩트 바를 먹고 있어.
선택지
맞아.
그것만 먹어도 활동하는 데에는 문제없거든.
선택지
선택지
취미라··· 글쎄.
··· ···.
아, 떠올랐다.
시간이 남을 때마다 장비 손질을 하고 있어.
비상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하니까.
선택지
질문이 이어질 수록 E.H.는 [원하는 것] 대신 [해야 할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선택지
음악은 잘 듣지 않아.
선택지
잠을 자.
선택지
···표정이 뭔가 미묘한데.
대답이 마음에 안 드는 거야?
선택지
선택지
해보고 싶었던 것?
글쎄··· 딱히 생각해 본 적 없는 것 같아.
··· ···.
음, 그렇네.
나 좋아하는 게 없는 거 같아.
어쩌면 오락거리랄 것도 없는 환경의 영향을 받았을지도 모르겠어.
선택지
···그렇긴 하네.
항상 무언가에 몰두하고 있긴 했었지만.
그게 네가 원하는 대답은 아니지 않을까 싶어.
선택지
아, 그러면 되겠다.
자기가 시간을 끌어주는 동안, 내가 선물을 구해오는 거야.
겸사겸사 리더가 뭘 좋아하는지 알아내서 연락해 주면 되지 않을까?
리더랑 같이 다니다 보면··· 뭔가 알 수 있을 테니까.
어때? 괜찮은 제안이지?
선택지
선택지
나의 하루?
선택지
···그렇구나.
별거 없겠지만··· 그게 너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렇게 할게.
저벅- 저벅-
그럼, 가자.
보여줄게. 내 일상을.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