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일레그 : 붐 앤 쇼크03 / 05
일레그 : 붐 앤 쇼크
우리의 BOOM을 찾아서
[SCENE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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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센터군여. 역시 첫출발은 이런 곳부터 해야겠져.
물론, 여긴 이미 설치해 놓은 상태지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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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가 오기 전까진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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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여!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가 있져?!
이 수 많은 게임을 위한 기기 중에 단 하나도!
BOOM을 플레이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구여!
사정을 이해 못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하나쯤은 설치해 줄 수 있는 거잖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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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설치했져.
모든 기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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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 설치하는 김에 재밌는 기능도 하나 넣어뒀져.
지금은 이렇게 평소랑 다를 게 상태지만여,
특정 커맨드를 이렇게··· 입력하게 되면···.
일레그가 게임기의 레버를 몇 번 조작했다.
그러자,
[BOOM!]
게임 센터에 존재하는 모든 게임기에 BOOM이 나타났다!
BOOM! BOOM! BOOM!
어때여! 멋지지 않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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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히. 꽤 재밌는 작업이었어여.
기기 하나하나를 연동시켜서 한 개의 기기로 모든 기기를 동시에 켜지도록 했거든여.
그리고 그것뿐만 아니라, 여기 있는 기기 전체가 하나의 화면이 되도록 만들었어여.
물론 그냥 개별로 작동시킬 수도 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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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져? 히히.
그래서 여기서 할만한 건 다 한 것 같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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녜이, 알겠습니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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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관 씨.
설마 제가 아직 여기에 BOOM을 설치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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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대로에여.
당연히 눈앞에 있는 스크린은 제가 버튼 하나만 누르면 BOOM이 실행되게 되어 있고여,
그것 외에 또 다른 것도 이미 준비해 놨져.
지휘관 씨, 좌석 옆에 있는 포트에다가 케이블을 연결해서 핸드폰에 꽂아보시겠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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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불안하긴 했지만, 일레그가 시키는 대로 핸드폰을 연결하자,
[BOOM!]
BOOM이 내 핸드폰에 출력되고 있었다!
어때여! 좋지 않나여?!
디스플레이가 달린 기기가 있기만 하면, 연결을 통해 BOOM을 즐길 수 있게 한 거에여!
보통은 디스플레이가 있는 곳에 BOOM을 설치하는 편이었다면,
지금 이건 디스플레이만 있다면 누구나 BOOM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거져.
발상을 전환해 본 게 재밌는 결과물을 낼 수 있었던 거 같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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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신가여? 히히히.
그리고 이렇게, 스크린을 켜면···.
팟!
등 뒤에서 영사기가 켜지며, 눈앞의 스크린에 무언가를 비추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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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 이렇게 큰 화면으로 BOOM을 즐길 수 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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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니까여.
이 주변의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에 BOOM을 전파했다고 말할 수 있져.
그러고 나니까 더 이상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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녜···. 맞아여···.
일레그의 몸이 축 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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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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녜, 그렇져.
여기가 아무리 바다 위의 크루즈라고는 하지만여,
식당이나 극장, 게임 센터 같은 내부 시설은 방주에도 있는 거니까여.
결국엔 방주에서 하던 걸 여기서도 하고 있는 셈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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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그렇겠네여.
안에서는 뭘 해도 방주와 별 차이가 없을 테니,
뭐가 됐든 밖으로 나가야 답이 나오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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녜, 그러져.
햐~ 날씨는 정말 좋네여~
바람도 적당히 불고, 햇볕도 너무 강하지 않아서 밖에서 수영하기 좋은 거 같아여.
물론 전 안 할 거지만여. 히히.
···읭? 저기 있는 건···.
지휘관? 일레그와는 무슨 일로 같이···.
설마! 제가 생각하는 그런 일은 아닐 거라고 믿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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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까. 다행입니다.
지휘관 씨. 라피 씨, 캐릭터가 꽤 변하지 않았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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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리미터 해제라니! 그렇게 말하니 어쩐지 멋지네여.
그런데 두 분은 여기서 뭘 하고 계셨던 거져?
야외에서 차를 즐기는 중이죠.
날씨가 더 나빠지기 전에 즐겨야 하니까요.
도로시가 혼자는 외로워하는 거 같아서 어울려주고 있었어.
···당신, 그냥 돌아가세요.
농담이야. 사실 도로시가 나랑 어울려주는 거였어.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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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 그렇네여.
거기 두 분, 헛소리 좀 하지 말아줄래요?
너무 그렇게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돼.
··· ···.
무시하기 시작했네.
···두 분은 여기 오신 특별한 용건이라도 있으신가요?
딱히 정해진 용건은 없어여.
뭔가 있을까 하고 탐색하는 중, 이라고 할까여?
그렇게 탐색하다 보니까, 여기까지 오게 된 거져.
그러시군요.
···그렇다면 잠시 쉬어갈 겸, 차라도 한잔하시겠어요?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