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름 : 아쿠아마린04 / 05

헬름 : 아쿠아마린

기분의 문제

[SCENE START]

···다음날.

탁, 타닥.

타다닥. 탁, 타닥.

헬름

··· ···.

선택지

헬름

어제 귀관이 날 지도하느라 시간을 빼 줬잖아.

헬름

그래서 그날치 일을 다 못 끝냈고.

선택지

탁, 타닥. 타다닥.

타닥, 탁.

헬름

··· ···.

선택지

선택지

헬름

···응? 아니.

헬름

오늘 아침에 점검했을 땐 문제 없었어.

선택지

손을 내밀어 헬름의 이마를 짚어 보았다.

헬름

···!!

헬름

뭐, 뭐, 뭐하는 거야, 귀관?

선택지

헬름

그럴 리 없잖아···!

헬름

전투 때문에 과부하에 걸린 것도 아니고.

헬름

딱히 그럴 원인이 될 뭔가를 섭취한 것도 아닌데···.

선택지

헬름

아냐··· 그런 거.

헬름

그러니까 그만 이 손 좀 떼주지 않을래···?

헬름이 필사적으로 내 손을 밀어냈다.

선택지

헬름

···걱정하지마.

헬름

정말 별 거 아니니까.

헬름

게다가 귀관, 아직 보고할 게 산더미인 것 같은데,

헬름

그쪽에 좀 더 집중해주면 내 마음이 좀 더 편해질 것 같네.

선택지

···한동안 업무에 집중했다.

헬름

···아.

헬름

그러고 보니 귀관. 일전에 조사하기로 했던 그···.

헬름

··· ···.

선택지

헬름

···귀관. 부탁이 하나 있는데.

헬름

가급적 내가 부를 때 이쪽을 돌아보지 말고,

헬름

스크린 쪽을 계속 보고 있어줄래?

선택지

헬름

이유는 묻지 말아줘.

헬름

나 스스로도 설명하지 못하겠으니까.

선택지

헬름

··· ···.

선택지

헬름

···저, 귀관.

헬름

혹시 한가지만 더 상담해도 될까?

선택지

헬름

··· ···.

헬름

사, 상관을 상대로 말이야.

헬름

연애 감정을 품거나. 고백을 한다거나.

헬름

그런 일들에 대해서 보거나 들은 적이 있어?

선택지

헬름

잘 알겠어.

선택지

헬름

별 거 아냐.

헬름

그냥, 그런 일이 있다면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물어봤어.

헬름

하지만 역시 있을 수 없는 이야기네.

헬름

나와 귀관의 의견이 일치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야.

헬름

··· ···.

탁.

헬름이 작업 중이던 노트북을 덮었다.

헬름

난 잠시 실례할게.

헬름

잠시 머리 좀 식히고 와야할 것 같아서.

헬름

보고서도 거의 막바지인데, 잡생각 때문에 진도를 못 빼고 있거든.

선택지

달칵.

··· ···.

다시 작업을 시작했다.

타닥, 타다닥, 탁, 탁···.

쏴아아아-

작업이 대강 마무리되었을 때쯤,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 ···.

선택지

헬름

··· ···.

헬름

···어?

헬름

왜 갑자기 비가 그쳤···.

선택지

헬름

···귀, 귀관?

헬름

귀관이야말로 왜 여기 나와 있는 거야?

선택지

헬름

아···.

헬름

그런 이유라면 다시 들어가.

헬름

···귀관도 알다시피, 난 니케잖아.

헬름

비 좀 맞는다고 큰 문제가 생길 일은 없어.

선택지

헬름

뭐···?

선택지

헬름

···!!

헬름

···그리고 귀관은.

헬름

내가 비 맞는 걸 신경쓰는 사람이고?

선택지

헬름

귀관의 말마따나 군 조직 내의 부하일 뿐인 사람에게,

헬름

이렇게까지 귀관이 신경 쓰는 이유가 뭔지.

선택지

선택지

헬름

···왜?

선택지

헬름

··· ···.

헬름

··· ···.

헬름

···너무해. 정말.

헬름

그동안 밖에 나와 있던 게 다 무용지물이 돼 버렸잖아···.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