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K02 / 05
K
살아갈 자격
[SCENE START]
당연하게도 있는 대로 짜증을 내는 K를 간신히 진정시켰다.
선택지
··· ···.
K는 못마땅한 기분을 조금도 숨기지 않고 나를 노려보고 있다···.
선택지
선택지
··· ···.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 ···.
···뭔 소리야, 그게?
선택지
K를 다시 소파에 앉히고, 나도 맞은편에 앉았다.
선택지
무슨 말을 하려고 그렇게 뜸을···.
선택지
··· ···.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 ···.
선택지
네가?
선택지
···무슨 자격으로?
선택지
선택지
··· ···.
···그러면.
그러면, 뭐가 달라지는데?
네가 판결을 내리면, 뭐가 달라져?
선택지
··· ···.
···변했군.
그래? 지휘관 말로는 아무것도 안 변했다던데.
··· ···.
···뭐, 변하긴 했지.
인간은 변해. 원래 인간이었던 니케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되게 싫어했었는데.
이젠, 뭐. 신경 안 쓰기로 했어.
···그렇네. 그런 일도 있었지 참.
선택지
··· ···.
K는 대답하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래서 어떻게 할 건데?
계획은 있냐?
선택지
선택지
아예 가명도 정하지 왜.
선택지
···너 원래 이렇게 뻔뻔했냐?
처음 판결할 때만 해도 어리버리했던 것 같은데.
뭐, 너도 꽤 변했···.
선택지
···성장?
선택지
··· ···.
성장, 이라···.
한동안 생각에 잠겨 있던 K는, 갑자기 소파에서 일어나 문 쪽으로 향했다.
선택지
자러 가야지. 시간이 몇 신데.
K가 가리키는 시계를 보니, 슬슬 자정이 되려 하고 있다.
···지휘관. 내일 뭐 하냐?
선택지
연습?
아아, 그 부부 설정 말이지?
흠. 그러면 뭐 상관없겠네.
선택지
왜는 뭘 왜야. 판결한다며.
나는 내일 쉴 거니까, 관찰하기에 제일 좋은 타이밍 아냐?
선택지
어. 내일 보자.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