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루드밀라05 / 05

루드밀라

눈 속의 꽃향기

[SCENE START]

엔더슨

불가능한 일인 줄 알았더니.

엔더슨

용케 해냈더군.

엔더슨

저번에 가져갔던 수술 서약서로 마음을 돌린 건가?

선택지

엔더슨

어떻게 알았냐는 표정이군.

엔더슨

자네가 그걸 가져가서 할 일은 뻔하지.

엔더슨

그녀는 특히나 니케가 된 지 오래되었으니.

엔더슨

어떤 부분을 고민하고 있을지 예상도 되고.

엔더슨

하지만 끊어낼 건 끊어내야지.

선택지

엔더슨

알면 어떻고 모르면 또 어떤가.

엔더슨

의뢰가 잘 끝났으면 된 거지.

엔더슨

그녀에게 전해주게.

엔더슨

다시는 편지가 갈 일은 없을 거라고.

선택지

엔더슨

그리고

엔더슨

당분간 방주에 들어오지 않는 게 좋을 거라고도 말야.

선택지

루드밀라

방주에 오지 말라고?

루드밀라

아하하!

루드밀라

그 녀석들이 화가 많이 났나 보군.

선택지

루드밀라

글쎄?

루드밀라

궁금하면 맞춰보거라.

선택지

루드밀라

후후, 뭐. 마음껏 상상해 보거라.

루드밀라

상상에 뒤지지 않을 만큼.

루드밀라

재미있는 내용으로 보내주었으니.

루드밀라의 앞에 찻잔을 내려놓았다.

루드밀라

흠?

루드밀라

또 차인가?

루드밀라

답장을 받았으니. 진짜 시종되기는 끝난 거 아니었나?

선택지

루드밀라

그럼?

루드밀라

지휘관을 내던지고.

루드밀라

정말로 이 몸의 시종이 될 참인가?

선택지

루드밀라

그럼?

선택지

루드밀라

허, 이거 참.

루드밀라

그대는 생각보다 더 욕심쟁이였군.

루드밀라

··· ···.

루드밀라

경고하겠는데.

루드밀라

다시 이 몸의 시종이 된다는 건.

루드밀라

이전과 같은 의미는 아닐 거다.

루드밀라

이 몸은 로열이다.

루드밀라

로열은 오만하고 탐욕적이지.

루드밀라

이 몸에게 조금만 소홀해져도.

루드밀라

너를 이 몸의 것이라 주장하며 너의 니케들을 위협할 수도 있다.

루드밀라

그래도 괜찮겠나?

선택지

루드밀라

어째서?

선택지

루드밀라

아하하! 이 욕심쟁이가 잘도 말하는구나.

루드밀라

··· ···.

루드밀라

후후, 큰일이로군.

루드밀라

이제 이런 거짓말도 모른 척 넘겨주고 싶을 정도로.

루드밀라

그대가 좋은 모양이야.

루드밀라

마음대로 해라. 시종.

루드밀라

언제는 그대가 이 몸의 말을 들었었나?

선택지

루드밀라가 차를 마셨다.

루드밀라

쓰군.

선택지

루드밀라

하지만.

루드밀라

이 몸이 가장 좋아하는.

루드밀라

그대의 맛이다.

긴 겨울을 끝낸.

평온함이 감도는 방 안은 따뜻한 차의 향기로 가득해졌다.

차가운 눈 속에서 만났던.

익숙한 꽃향기가 났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