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마스트 : 로망틱 메이드05 / 05
마스트 : 로망틱 메이드
로망틱 메이드
[SCENE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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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수! 완벽하게 똑같이 다시 만들었지!
마스트와 함께 도착한 곳은, 놀랍게도 해적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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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반이랑 같이 다시 만들었수다.
신 양반이랑 트로니 양반도 도와줬고 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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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서 미안했수다.
그래도··· 뭔가 이렇게 서프라이즈를 해주고 싶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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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핑계라기 보다는 그···.
그냥 주, 주인장이랑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내 로망이니까 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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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래도 로망을 찾자는 건 일단 둘러댄 말이긴 했수다.
지상의 놀이공원에 가자는 것도 그렇고··· 그래서 준비가 좀 부족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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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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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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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전번 밸런타인도 그렇고, 요번도 그렇고.
주인장은 내 로망만 이루어줬지 않수?
그러니까 오늘은 내가···.
마스트는 약간 어색하지만, 충분히 우아한 동작으로 고개를 숙였다.
메이드를 정~말 좋아하는 주인장의 로망을 이루어 주겠수다.
오늘만큼은··· 주인장만의 메이드 마스트요.
주방으로 들어간 마스트는 순식간에 그럴듯하게 요리를 완료했다.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을 테이블에 세팅한 마스트는···.
공손하게 손을 모으고 내 옆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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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메이드니까 말요.
주인장의 식사 시중을 들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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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뿐 아니라 시중 연습도 완벽하게 했으니까 걱정 마시게!
어디 한 번 보시겠수?
마스트는 럼주 병을 높이 들어 올려서 잔에 따르기 시작했다.
꼴꼴꼴꼴.
하하! 한 방울도 안 흘리는 거 봤수?
이거 말고도 또···.
선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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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음.
아, 알겠수다.
마스트는 조심스럽게 내 앞에 앉더니.
우아한 동작으로 잔을 들어 홀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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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장이 정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후회하지 마쇼!
벌컥벌컥. 쾅!
마스트는 럼주 병을 단숨에 비워버리곤 테이블에 쾅 내려놓았다.
캬하-! 역시 이 맛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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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다행이구만! 사실 나도 엄청 좀이 쑤셨단 말요.
아참. 이거. 이 고기 요리 한 번 맛보시게.
이 마스트의 해적 혼이 담긴 시그니쳐 디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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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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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수! 해적의 혼이 느껴지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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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하!
한껏 텐션이 오른 마스트와 신나게 먹고 마셨다.
그렇게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 ···.
점점 말수가 줄어들던 마스트가 결국 입을 다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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헹. 해적이 술에 취하는 거 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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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말단 선원들이나 그런 거요.
나 정도 되는, 가슴에 로망을 품은 선장급 해적은.
마음이 꺾이지 않는 이상 절대로 술에 취하지 않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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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컥벌컥. 쾅!
마스트는 또 다른 럼주 병을 비웠다.
···주인장. 이런 자리를 만든 김에 물어보는 건데 말요.
혹시 다른 로망은 없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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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지는 않을 거 아뇨. 솔직하게 말해 보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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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그게. 굉장히 훌륭하고 바람직한 로망이기는 한데 말요.
그, 왜. 내가 기대한 건 좀 더 간질간질하고 개인적인···.
구체적으로는 내가 이루어줄 수 있는 그런 거 있지 않수.
조, 좀 더 구체적으로는 아까 얘기했던 거랑··· 그, 비슷한 걸로···.
··· ···.
무슨 말인지··· 알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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햑?!
나는 대답하는 대신, 마스트의 어깨를 끌어당겨 품에 안았다.
오늘은 전투용 바디가 아니었는지.
마스트는 깃털처럼 가벼웠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