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노아03 / 05
노아
지상 최강의 사정
[SCENE START]
탁, 타닥. 탁.
··· ··· ··· ···.
선택지
··· ···언리미티드 기지에서 한 10km쯤 떨어진 곳.
거의 다 왔는데 도중에 네가 엎어져 버리는 바람에.
적당한 폐가에 옮겨다 놓고 불 피운 거야. 고마운 줄 알라고.
선택지
··· ···.
··· ···아, 너무 진지하게 그러지 마.
안 그래도 내가 왜 그랬는지 후회하는 중이니깐.
···이러다 나 진짜 라푼젤 자리 찬탈해 버리는 거 아니야?
위대한 성녀 노아. 나약한 인간과 니케들의 구원자.
선택지
··· ···.
···그런데 너 말이야.
왜 이렇게 미련하게 살아?
선택지
왜 네 목숨까지 던져 가면서 저 꼬맹이를 구하려 하냐고.
··· ···.
막말로 쟤가 너한테 뭐라도 보태준 거 있어?
아님 뭐. 쟬 살려 놓으면 나중에 보은이라도 할 거라고 믿는 거?
선택지
아, 그럼 뭔데에~
누구 좋으라고 쓸데없이 자선을 하냐고요~
··· ··· ··· ···.
난 쟤보다 더 어린 나이에 버려지고도 잘만 살아남았어.
다 부서져가는 방패 세워 놓고, 양을 몇 천 몇 만 마리고 세면서.
몇 년 만에 진짜 지휘관이 [쓸모있어 보인다]며 거둬갈 때까지,
이 미친 땅 위에서 오기 하나로 살아 남았다고.
선택지
···뭐어?
아니, 이 가짜가 지금 누굴 누구한테 갖다 붙ㅇ···.
··· ···후우.
저기 있잖아.
네가 그 꼬맹이한테서 뭘 봤든, 걔는 걔고. 나는 나거든?
걔가 구원 받는다고, 이미 지나간 내 과거가 바뀌는 것도 아니고.
날 보고도 못 본 체 했던 놈들이 회개하게 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런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네가 개고생을 해.
선택지
···!!
무슨 그런, 기적의··· 말도 안 되는 논리가···.
···너 지금 진짜 호구 같아. 알아?
지나가는 랩쳐가 툭 건들면 죽을 만큼 약해 빠진 게, 감히 누굴 위한다고···.
그런 나사 빠진 사고 방식. 나는 이해되지도 않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네요.
··· ···나 갈래.
쾅!!
···노아는 밖으로 나가 버렸다.
··· ···쿨럭, 쿨럭.
떠나, 버리신 걸까요?
선택지
···얼마 후, 새벽.
···부스럭, 부스럭.
선택지
많이 무서우셨겠지만 걱정흐슬 필요 읎으여~
어차피 내 목적 때문에라도 널 그냥 두고는 못 가니까.
···잊은 건 아니지? 너 나 강하게 해주려고 여기 온 거야.
선택지
뭐뭐뭐 뭐래?
나 그냥 내 목적 때문에 온 거라니깐?
나 위대한 딱히 필그림 너희 비실이들을 신경써서 그런 게 아니시다.
선택지
아 안들려. 딴지 걸 시간 있음 나갈 준비나 하셔.
저 꼬맹이 살리려면 시간 없으니깐~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