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노아04 / 05
노아
지상 최강의 공포
[SCENE START]
···잠깐 스톱.
보여? 2시, 10시 방향 숲 속에 잠복해 있는 것들.
선택지
응. 죽어가는 니케 냄새 맡고 근방에 있던 것들 다 몰려왔나 본데.
쿵!!
···뭐 해? 꼬맹이 데리고 방패 뒤에 안 숨고.
어린 니케와 함께 노아의 보호 영역 내에 들어갔다.
선택지
···당연하지!
나도 내 퍼스널 스페이스 안에 2명씩이나 들여본 적은 없다고.
보호란 걸 해봤자 조사차 나온 세실 정도였지.
에덴의 나머지 녀석들은 다 괴물이라, 내가 지킬 필요도 없었어.
선택지
···흥.
너, 최강이 왜 최강인지 몰라?
처음이건 뭐건, 다 사기급으로 해치워 버리니까 최강인 거야.
우웅-
노아의 바디에서 에너지가 유입되며,
방어 영역이 이전보다 배로 더 넓고 두터워졌다.
그러니까 내가 저 약해 빠진 놈들 쓸어버릴 동안,
가짜 지휘관께선 두 다리 쭉 뻗고 낮잠이라도 주무시고 계시라고~
···얼마 후.
지잉— 투콰콰광!!
오오옷!
우웅— 펑!!
와아앗! 이거 뭐야?
지금 나 엄청 강해진 거 같은데? 착각 아니지 이거?
선택지
역시~ 키득키득.
지켜야 할 녀석들이 늘었다고 생각하니까, 갑자기···.
집중력이 더 올라갔다고 할까. 잠재력이 개방됐다고 할까.
아무튼 말도 안 되게 더 세진 거 같아.
설마··· 널 끼고 다니면 강해진다는 게 이런 의미인가?
선택지
···좋아. 강해진 기념으로.
한 방 더 맞아라, 에잇!
끼이이이익! 펑—!!
아. 방금 게 마지막이었네. 끝! 전투 종료~
일단 나 수고 많았고~
···가짜도 꼬맹이 챙기느라 수고했어.
울 꼬맹이도··· 음··· 살아 있느라 수고 많았고?
··· ···.
···응? 뭐야.
얘 안색이 왜 이래?
아까부터 한 마디 말도 없고. 불길하게···.
노아가 어린 니케의 코 아래에 손을 대었다.
···숨 안 쉬네?
가짜. 얘 언제부터 이랬어.
선택지
조금 전이라면. 나 싸우고 있을 때?
그 사이를 못 버텨서 죽었단 말이야? 북방 기지가 바로 코 앞인데?
선택지
···와, 잠깐.
이, 이러는 법이 어디 있냐고요~
지상 최강의 방패가 성심성의껏 레벨업까지 해서 지켜 줬더니,
이제 와서 [감사합니다, 용사님]도 없이 저승행 열차에 올라 타셨다?
양심이 없어도 너무 없잖아 이거!
··· ···안 되겠어.
가짜. 지금부터 전속력으로 갈 테니까 뒤쳐지지 말고 따라와.
지금까지 고생한 게 얼만데··· 절대 이대로 죽게 못 둬.
선택지
···얼마 후, 언리미티드 기지 내 응접실.
···필그림. 그것도 그 악명 높은 방패가 직접 니케를 구조해 오다니.
천지가 개벽할 일이군.
··· ···그래서?
이 꼬맹이. 살릴 수 있어, 없어? 그거나 말해줘.
그건 이 몸도 살펴봐야 안다.
걱정하지 마세요!
잠자는 공주님은 저랑 여왕님이 꼭 깨워 드릴게요!
그러니까, 음··· 우유라도 드실래요?
앨리스가 따뜻하게 데워진 우유를 내밀었다.
···됐어. 입맛도 없고.
헉···! 우유를 거절하다니! 믿을 수 없어요!
내버려 두거라, 앨리스여.
어차피 지금은 어떤 위로도 와닿지 않을 테니.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된다.
예! 그럼 이 우유는 제가···.
선택지
···별 거 아냐. 그냥 좀.
저 꼬맹이 죽어가는 걸 보니까 자꾸 옛날 생각이··· 아오.
이게 다 네가 늘어놓은 헛소리 때문이야.
저 비실거리는 녀석한테 내 모습이 겹치느니 뭐니···.
··· ···.
···있잖아, 가짜.
내가 왜 처음에 저 꼬맹일 안 구하려고 한 줄 알아?
선택지
···무서워서야.
이렇게 될까봐 무서워서.
차라리 그때 그냥 내버려두고 갔으면,
나 없는 데서 어떻게든 자기 힘으로 살아 남았을 거라고.
그렇게라도 생각할 수 있잖아. 근데 지금은···.
선택지
··· ···그거 알아?
나 원래 누가 이렇게 막 만지면 가만 안 둬.
진짜 지휘관도 예외 아냐.
선택지
꼬맹이··· 안 죽겠지?
선택지
거짓말쟁이. 네가 그걸 어떻게 알고 말해.
선택지
···푸흐. 또 약 팔지.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