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백학02 / 05
백학
신기한 디저트
[SCENE START]
쪼르르르-
뜨거운 우유를 부어주면, 초콜릿이 녹으면서 안에 있는 케이크가 보이게 됩니다.
어머!
이번에는, 이 망치를 들어보시겠어요?
어머나, 아주 작고 귀여운 망치네요.
그걸로 이 유리공을 깨주세요.
네, 네···?
이렇게 예쁜 유리공을요···?
네~ 아주 살살. 톡! 해보시겠어요?
토, 토옥···.
파스스스-
어, 어머나···!
얇은 설탕막이 깨지면서, 안에 있는 부드러운 빵 부분이 나오게 됩니다.
너무···! 너무 신기해요~!
이건 디저트라기 보다는··· 하나의 예술 작품에 더 가깝네요.
선택지
먹기에 너무 아까워 보이긴 하지만~
우리 친구가 귀한 시간 내서 데려와 준 거니까, 잘 먹을게요.
냠.
···!
선택지
음~ 네.
맛있긴 한데요~
제 입맛에는 너무 단 것 같아요.
선택지
저는 담백한 음식들을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후후.
선택지
우물우물.
으휴, 우리 친구. 그렇게 맛있어요?
입이 아니라 턱으로 먹네~
백학이 하얀 손수건으로 내 입가를 닦아주었다.
선택지
뭐지, 이 5살짜리 어린애가 된 것 같은 기분은···.
선택지
어머, 그건 안 돼요.
선택지
이렇게 단 건 몸에 좋지 않아요.
살이 찔 수도 있고, 충치가 날 수도 있으니까요.
선택지
백학이 굳이 [기운 펄펄 체력 쑥쑥] 이라는 키워드에 꽂힌 이유를 이제야 좀 알 것 같았다.
선택지
쓰읍- 안 돼요.
선택지
후후~ 역시 착하다니까요.
백학이 내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주었다.
그래도 정말 고마워요.
좋은 경험이었어요.
선택지
그래요? 다른 디저트 가게도 가는 건가요?
선택지
선택지
으음~
음식을 남기는 것도 좋지 않으니까, 이건 제가 싸가도록 할게요.
선택지
아휴, 그래도요~
가져가서 다른 음식들이랑 섞어 먹으면 또 괜찮아질 수도 있어요.
선택지
어머!
이거 TV에서 봤던 그 디저트, 맞죠?
선택지
확실히, 제가 만든 것과 비교가 많이 되긴 하네요~
실제로 보니 더 귀여워요.
선택지
네, 맞아요.
아무래도 처음 보는 회사에, 처음 보는 디저트다 보니.
불량 식품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우리 친구에게는 좋은 것만 드리고 싶거든요~ 후후.
선택지
선택지
증명이요? 어떻게요?
선택지
세상에, 그랬군요~!
우리 친구는, 멋진 친구들을 많이 갖고 있나 보네요~
친구의 친구라니, 기대되는데요~?
선택지
후후~ 당연히 둘 다 기대되죠.
어서 가볼까요~?
백학이 마치 아이에게 하듯, 살짝 허리를 숙여 내게 손을 건넸다.
···나보다 키도 작으면서.
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크시네요.
괜찮으면, 친구가 먼저 손 내밀어 주실래요~?
나는 백학에게 손을 내밀었고.
착해라~
백학은 내 손을 잡았다.
선택지
당연한 걸 물어보네요.
길을 잃으면 안 되니까요~
선택지
우리는 손을 잡고, 함께 크러스트의 주방으로 향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