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스노우 화이트 : 이노센트 데이즈04 / 05
스노우 화이트 : 이노센트 데이즈
순백의 무구
[SCENE START]
그렇게 언니와 함께 수많은 실패와, 테스트를 겪은 후에···.
드디어 완성품에 가까운 무언가를 만들어낸 날.
이, 있잖아요···.
응. 있잖아요~
그동안 임무에 나가서 전투하셨던 영상들을 전부 찾아왔는데,
주로 맨손이나 근접전 위주로 싸우시더라고요.
어머, 내가 그랬니?
예.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
일반 니케들이 사용하는 원거리 총은 잘 어울리지 않으실 것 같아서요.
그렇다고 해서,
근접전 니케들이 사용하는 것처럼 검으로만 만들기에는 행동에 너무 제약이 걸리니까.
둘 다 가능하도록.
총검술이 가능한 걸로 제작했어요···!
스노우 화이트가 검을 잡고 휘둘렀다.
이렇게 가까이에 있을 때는 검으로,
랩쳐와의 간격이 벌어질 땐···.
삑-
철컥- 철컥- 철컥-
기계음과 함께 검이 총으로 변신했다.
와아!
이렇게 총으로 바꿔서···!
탕-!
쏘는 거예요!
세상에, 변신 무기라니!
멋져라.
이걸 정말 나한테 줘도 되는 거야?
그, 그야··· 사용할 무기를 만들어 드리기로 했으니까요···!
그리고 와, 완성품도 아닌 데다가···.
이번에도 부서질지 모르는 거니까,
아직 기뻐하긴 일러요.
그래도, 이미 보기만 해도 멋있는걸.
아니에요.
정말 멋있는 건···.
응?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일단 테스트해보죠!
후후, 좋아.
이번에도 손 가는 대로 사용해 보면 되는 거지?
예!
흠~ 그럼 일단 검으로~
릴리바이스가 검을 잡고 테스트용 로봇을 향해 휘둘렀다.
휘익-!
콰가가가강-
여전히 훌륭한 성능이네~
부서지는 건···!
··· ···.
··· ···.
어? 괜찮은 것 같은데?
그런 것 같네요···?
좋아~ 그럼 이번엔 변신시켜서~
삑-
철컥- 철컥- 철컥-
기계음과 함께 검이 총으로 변신했다.
총으로···!
철컥-!
탕-!
··· ···.
··· ···.
안 부서졌어!
···드디어!
세상에, 내가 사용해도 부서지지 않는 무기를 진짜 만들어 내다니.
너 정말 대단한 애구나.
정말 멋져.
아, 아니에요!
이, 이건··· 그냥··· 우연으로···.
어허. 우연이라니.
그런 말로 스스로의 노력을 깎아내리지 마.
!!
정말 열심히 만들어 줬잖아.
날 위해서.
그건··· 그렇지만···.
잘했어. 스노우 화이트.
아···.
이렇게 멋진 걸 열심히 만들어줘서 정말 기뻐.
고마워.
··· ···.
···예. 저도 감사··· 해요.
후후, 왜 그렇게 쑥스러워 해.
귀엽게.
릴리바이스가 스노우 화이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으으··· 부끄러워하는 게 아니라!
그, 그래도 아직 전투에서 직접 써본 건 아니니까···.
실전에 가까운 전투 테스트해 보시고 실전에 사용할지 말지 판단해 보셔야 할 것 같아요.
그래? 그럼 말 나온 김에 지금 하러···.
위이이이잉-
!!
[긴급 상황 발생!]
[기지 인근으로 랩쳐 접근 중!]
[기지 내 전투 인원은 위치로 움직이십시오!]
흠··· 생각보다 실전에 쓸 기회가 빨리 온 것 같은데?
예?
설마 그걸 들고···!
응.
좋은 건 빨리 써봐야지.
아, 아직 테스트가 안 끝났는데···!
에이, 괜찮을 거야.
릴리바이스가 무기를 쥔 채 밖으로 나갔다.
어··· 어···!
자, 잠시만요!!
스노우 화이트도 릴리바이스를 따라 밖으로 뛰어나갔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