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베스티 : 택티컬 업05 / 05
베스티 : 택티컬 업
우정, 그 이상을···.
[SCENE START]
하아···. 피, 피곤하다···.
··· ···.
선택지
아, 아니. 그런 건 아니야.
오늘 하루 즐거웠는걸. 헤헤···.
선택지
왜, 왜? 안 그렇게 보여?
선택지
선택지
···지휘관님···.
그게··· 사실 있지, 지휘관님이랑 있으면 내가 이, 이상해지는 것 같아.
분명 오늘 하루 종일 지, 지휘관님이랑 같이 있고, 같이 많은 일을 했는데,
···아직도 부족하단 느낌이야.
여, 영화 보러 갈 때, 라플라스랑 마주친 시간도, 카페에서 길로틴하고 이야기한 시간도,
사실, 지휘관님하고 함께 있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 같아서 아까웠어.
···지휘관님하고 좀 더 함께 있고 싶어서 같이 쇼핑도 해달라고 했는데도,
아직, 지휘관님이랑 더 있었으면 좋겠어.
그런데 이런 감정을 느끼게 하는 게 지휘관님밖에 없으니까,
이 감정이 뭔지··· 이걸 뭐라고 불러야 할지.
그걸 알고 싶어서 오늘 지휘관님이랑 함께 있어달라고 했는데도,
아직, 잘 모르겠어.
···그래서 너무 불안해.
선택지
선택지
어··· 누, 눈을? 갑자기?
선택지
그, 그래? 알았어···.
베스티는 눈을 질끈 감았다.
선택지
··· ···.
저기··· 지휘, 관··· 님?
선택지
무슨 일인···.
베스티에게 파란색 꽃무늬 머리핀을 내밀었다.
어··· 이건··· ···.
꿈이랑 같은 파란색 꽃무늬 머리핀···.
선택지
선택지
으, 응! 정말 마음에 들어!
어··· 그런데, 지휘관님. 내가 이걸 갖고 싶어 하는 걸 어, 어떻게 알았어?
선택지
··· ···!
···으으, 부끄러워···.
···그, 그래도, 지휘관님이 날 지켜봐 줬다니까, 기쁜 것 같아···.
고, 고마워, 지휘관님.
나 있잖아. 이거 엄청 소중하게 간직할게.
선택지
지휘관님이 준 선물은 특별하니까.
선물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웃음이 나는 것 같아···. 헤헤.
··· ···! 맞아···.
지휘관님은··· 특별해.
그래서 지휘관님이 나를 봐주는 게 기쁘고, 항상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거였어.
···자, 잠깐만, 지휘관님. 지, 지금 머리핀 해볼게.
여기에, 이렇게···.
돼, 됐다.
어때? 자, 잘 어울려?
선택지
고, 고마워, 지휘관님. 헤헤.
···저기 있잖아.
나, 지휘관님을···.
정말··· 좋아해!
[··· ···X월 X일 토요일. 키티에게]
[오늘은 지휘관님이랑 즐거운 하루를 보냈어.]
[같이 영화도 보고, 카페도 가고, 쇼핑도 했거든.]
[하지만 둘이서 계속 하루를 보낸 건 아니야.]
[처음엔 그러려고 했는데, 나하고도 친하게 지내고 싶어 하는 애들이 있었지 뭐야.]
[사실 그때는 여유가 없어서 그런 걸 느끼지 못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런 것 같아.]
[다음에는 그 애들이랑도 사이좋게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도 지휘관님하고 둘이서 보내는 시간을 빼앗기는 건 조금 싫은 것 같아.]
[아! 마지막에 지휘관님이랑 헤어질 때, 지휘관님이 예쁜 머리핀을 선물해 줬어.]
[꿈에서 본 파란색 꽃무늬 머리핀이었는데,]
[나한테 잘 어울린다고 칭찬까지 해준 거 있지.]
[그렇게 말해줘서, 하늘을 나는 것처럼 기뻤어.]
[···그리고 조금 더 욕심을 내고 싶어졌어.]
[지금은 제대로 말하기 어렵지만···.]
[언젠가 내 진짜 감정을 지휘관님께 전할 거야!]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