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얀05 / 05

얀

원대한 도전

[SCENE START]

루피

안녕—! 사랑하는 나의 루팡들☆

루피

루피의 흥청망청 [쇼퍼홀릭 채널]에 와줘서 고마워.

루피

요즘 쇼퍼홀릭들 사이에서 엄---청나게 핫한 가게 있지?

루피

응? 어딘지 전혀 모르겠다고? 그래도 괜찮아.

루피

왜냐면 루피가 지금부터 알려줄 거거든.

루피

그러니까 채널 고정하고 있으라구☆

루피

드디어 왔습니다! 달란트몰 로열 로드점!

루피

사실 달란트라고 하면 루피가 소속된 스쿼드기도 하지만.

루피

적어도 이곳 로열 로드 지점만큼은 루피와 아무 상관이 없구,

루피

루피의 동료인 얀과··· ···.

루피

··· ···아, 얜 그냥 넘어가자. 사실 우리 별로 안 친하거든.

루피

아무튼 그 친구와, 루피가 너~무 애정하는 지휘관 옵빠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지점이야!

루피

일단 서론이 너무 길었으니까, 바로 바로 인터뷰를 진행해볼까?

루피

똑똑! 점장님 계신가요~!!

선택지

루피

듣자니 얀이랑 점장님의 수완이 엄청나게 좋아서,

루피

쇼퍼홀릭들이 이 가게만 오면 지갑이 탈곡돼서 나간다는데☆

루피

점장님이 보기에, 루피의 지갑에서는 얼마까지 털어갈 수 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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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스

이상하네.

아니스

분명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지휘관님,

아니스

우리랑 같이 얀에게 놀아나던 입장이었는데.

아니스

대체 뭐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야?

라피

란귀인 차 10포.

라피

내가 생각할 땐 그게 결정적이었어.

라피

그것 때문에 지휘관은 얀의 직원이 되어서, 불온한 사상을···.

라피

아니, 본격적으로 물건 파는 법을 주입받은 것 같으니까.

루피

이상하다아···.

루피

루피의 머릿속, 이 오빠한테 검열이라도 당한 거 아닐까?

루피

아니면 AI 추천 로직이라도 있는 거야?

루피

왠지 모르게 아까부터 계속 루피가 너무너무 갖고 싶은 상품들만 추천받고 있는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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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

!!

선택지

선택지

아니스

와. 방금 말하는 거 들었어?

아니스

누가 보면 지휘관이 아니라 세기의 사업가인 줄 알겠네.

네온

···좀 전까지 우리가 하던 이야기 말인데요.

네온

스승님이 저렇게 된 거, 어쩌면···.

네온

제 [계란 퍼펙트 까는 기계] 때문이었는지도 몰라요.

네온

그걸 사고부터 우리 예산이 바닥을 뚫고 내려갔잖아요.

네온

돌이켜 생각해봐도 그건 정말 이상한 일이었어요.

아니스

하나도 이상할 것 없었어 인마.

아니스

게다가 정말 그렇게 사소한 계기로 사람이 저렇게까지 변할까?

아니스

난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해. 오히려···.

아니스

사실 저 장사꾼 기질은 처음부터 지휘관님 안에 내재되어 있었고.

아니스

얀은 단지 그걸 알아보고 개화시킨 것뿐이었다.

아니스

그렇게 말하는 쪽이 설득력 있겠지.

루피

···어라? 이상하다?

루피

카드 한도가 초과됐다구? 이럴 리가 없는데.

선택지

루피

으음··· 그럼 딱 1년만 할부로 끊어 줄래?

???

···1년이 뭐고. 10년이고 20년이고 더 끊어 줘야지.

루피

···얀?!

얀

어차피 니가 여기서 흥청망청 써 봤자,

얀

한 몇 달만 빡세게 사업 굴리면은 금방 회복할 거 아이가.

루피

그, 그건 그렇지··· 그렇지만···.

루피

이미 예산은 진작에 초과했구. 이제 루팡들이 그만 사라고도 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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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

!?

선택지

선택지

얀

어. 지금 최대 70%까지 오픈 세일 진행 중인데.

얀

말이 세일이지, 이거는 그냥 거저 가져가라는 거나 마찬가지거든.

얀

그리고 니는 이미 지금까지 산 금액으로 VIP가 되었기 때문에.

얀

추가로 10%의 마일리지까지 적립이 된다.

루피

앗, 정말? 그럼 다음 주에 다시 와서···!!

얀

아··· 그런데 이게 또 오픈 시기에만 하는 행사라.

얀

다음 주에 오면 얄짤없이 정가로 받아야 되는데. 그래도 괘않나?

루피

이익, 알겠어!

루피

지금 살게! 지금 산다구!

루피

보고 있지? 사랑하는 나의 루팡들?

루피

지금부터 쇼퍼홀릭 차력쇼 시작한다아아앗----!!

···얼마 후, 로열 로드 내 5성급 레스토랑.

얀

후후후.

얀

여기 찍힌 액수 봐라.

얀

이게 다 니랑 내랑 어제 하루만에 올린 매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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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

얀

···그렇지. 아직 멀었지.

얀

아직 진출해야 할 곳도 많고. 넘어서야 할 회사들도 많으니까.

얀

그래도 니, 일개 생필품 매장이 오픈 한 달만에 이런 매출을 올리는 게 절대 쉬운 일은 아니다.

얀

그러니까 축하할 땐 축하하고. 욕심낼 땐 또 욕심 내서 달려야지.

얀

안 그러면 금방 지쳐서 나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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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무슨 말이고?

선택지

얀

···아니, 내가 니를 이 세계로 덷고 온 건 사실이지만.

얀

솔직히 나머지는 니가 다 알아서 했지.

얀

장사도 다 내 하는 거 어깨너머로 봐가 니 거로 만들고.

얀

거기서 멈추지 않고 니만의 상술까지 개발하고.

얀

아마 니 같은 신참은 방주가 열린 이래 처음일 기다.

얀

그런 걸 발굴한 나도 운이 좋다고 할지. 후후.

얀

그보다··· 이제 로열 로드점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니, 슬슬 다음 움직임을 생각할 땐데.

얀

혹시 뭐 아이디어 있나? 해보고 싶은 사업이라거나.

선택지

얀

···뭐? 전 품목 가격을 1000 크레디트로 균일화한다고?

얀

그건 좀··· 마진이 안 남을 듯도 한데···.

얀

묘하게 돈 냄새가 풍기네.

얀

이렇게 확실하게 감이 올 때는 별로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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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하여간 워커홀릭이···.

얀

그래도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된다고.

얀은 가방에서 패드와 전자 펜을 꺼냈다.

얀

아이디어도 떠오를 때 브레인 스토밍 해놔야 된다.

그날 우리가 패드 화면에 그린 꿈은,

머지않아 [1000 크레디트 샵]이라는 구체적인 형태로 실현되어,

어마어마한 속도로 방주 전체에 퍼져 나갔다.

그리고 [온 방주의 돈을 다 쓸어담겠다]는 우리의 원대한 도전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