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율하03 / 05
율하
중앙 정부의 귀신
[SCENE START]
물류 창고를 돌아다니며 장부를 기록했다.
하다 보니 지원받을 수 있는 물자가 무엇인지 눈 감고도 외울 수 있게 된 느낌이다!
서류 정리 실력도 향상된 것 같다!
허~니.
뭐해?
무시하고 일을 했다.
왜 그래~ 많이 바빠?
우리 허니, 귀여운 카운터스 꿀벌들은 어디에 두고. 중앙 정부에 와 있는 거야?
혹시, 집에서 쫓겨났어?
선택지
아아~ 들었어.
우리 허니~ 귀신한테 교육받는다며?
그래서 이러고 있는 거였구나!
아, 불쌍해라.
선택지
응! 중앙 정부에 있는~ 일에 미친 귀신.
지금 지휘관 멘톤데, 몰라?
선택지
안되겠다. 내가 멘토 해줄 테니까. 나한테 올래?
난 이렇게 무식하게 일 안 시켜.
나한테 와. 내가 가르쳐 줄게~ 응?
선택지
와, 단호해. 매정하게 딱 잘라버리네.
서운해. 너무한 거 아냐?
나도 허니의 불쌍한 꿀벌이잖아.
파피용이 목을 끌어안았다.
저도 예뻐해 주세요. 네?
선택지
··· ···.
후후, 맞아. 나비야.
우리 허니가 역시 뭘 좀 아는구나?
선택지
흐응~ 그래?
우리 허니가 귀신이랑 정이 많이 들었나 보네?
같이 호텔 갔다 와서 그런가?
선택지
목에 이런 걸 감아놓고 뭘 그렇게 놀라? 알 사람은 이미 다 아는데.
다음에 나랑도 가자~ 알겠지?
저기 저 무서운 애 빼고.
선택지
꺼져. 불여우.
우리 율하, 뭘 그렇게 몰래 숨어서 보고 있어~
진짜 귀신이라도 된 거야?
우리'라고 하지 마. 죽여버린다.
어허. 어디 부~ 사령관님의 부관님한테. 죽여버린다가 뭐니?
일개 니케 주제에.
···좀 장소를 봐가면서 떠들지? 폐기되고 싶냐?
센스 없긴~ 사람 없는 거 보고 한 거거든?
야, 퍼피.
퍼, 퍼피?
야! 너, 내가 그렇게 부르지 말랬지!
듣기 싫으면 꺼지시던가.
버닝엄 부사령관님 출근하셨던데 안 가봐도 되겠어?
··· ···.
너. 다음에 두고 봐.
파피용이 떠나갔다.
가뜩이나 바빠 죽겠는데 귀찮은 게 와서 난리야.
선택지
왜 저 불여우를 따라가지 않았지?
어차피 누가 가르치든 교육하는 내용 자체는 다르지 않아.
내 옆에 있어봤자 계속 이렇게 고생할 뿐이라는 거 모르겠어?
문득 어떤 기억이 떠올랐다.
끅···! 아, 진짜아~
더 먹기 시르면 너 먼저 가!
여기에 두고 가라고!
선택지
아, 왜에!
선택지
···멍청한 노옴.
선택지
너···!
기억 안 난다며.
선택지
··· ···.
선택지
그런 건 보기만 해도 알아.
의외로 근성은 있네···.
기억력은 엉망이지만.
선택지
가자. 여기 더 있어봤자 할 것도 없고···.
선택지
남긴 뭐가 남아. 어차피 이 일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은 따로 있어.
여긴 그냥 괴롭히러 온 거야.
선택지
···아주.
생각 없이 일한 건 아닌 모양이네.
선택지
··· ···.
뭐, 저런··· 요령 없는 게···.
하여튼··· 속 좋은 놈 같으니라고.
잠시 후.
선택지
율하에게 태블릿을 내밀었다.
··· ···.
율하는 태블릿을 받아서 천천히 넘겨보았다.
···나쁘지 않네.
율하가 태블릿을 내려놓고는 입구 쪽으로 걸어갔다.
···고생했다. 신입.
제대로 일 가르쳐 줄 테니까.
5분 있다, 내 사무실로 올라와.
율하가 떠나갔다.
선택지
율하를 따라갔다.
원래대로라면 중앙 정부에 소속된 트라이앵글의 니케 역시 지원 물자 중 하나로 분류되어서.
사용 요청서를 작성하고 합류하는 날 보급 받았다는 서류를 작성해야 해.
임무가 끝나서 되돌려 보낼 땐, 목표는 달성했는지. 상태는 어땠는지.
각 니케 별로 평가서를 작성해서 보내야 하고.
그 외에도 작성해야 할 게 한두 개가 아니지만.
네가 알아야 할 건 하나야.
물자 지원 및 보급 요청서. 이것만 알면 돼.
선택지
누가 하긴, 내가 하지.
선택지
그럼 누가 해.
트라우마 때문에 서류에 사인하라고만 해도 기겁하는 애드미한테 시켜?
아니면 꼼꼼한 척 하면서 온갖 실수는 다 벌이는 프리바티한테?
선택지
두 번 일 할 바에야.
그냥 처음부터 혼자 하는 게 나아.
선택지
뭐?
이게 아무렇지 않게 욕을···!
선택지
쉬긴 뭘 쉬어.
할 일이 태산인데.
선택지
뭘.
선택지
뭔가 착각하나 본데. 난 트라이앵글의 일만 하는 게 아냐.
선택지
뭐, 틀린 말은 아니지만···.
왜 굳이 날 도와주겠다는 건데?
선택지
뭐?
선택지
선택지
···같이 마셔봤자 기억도 못 하는 게.
그래.
어디 할 수 있으면, 해보던가.
[SCENE END]